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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안전보건 정책…무엇부터 할까?
새 정부 안전보건 정책…무엇부터 할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1.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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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 11월 16일 정책토론회 개최 
백도명 서울대 명예교수, 노동환경연 석좌연구위원 위촉 기념 강연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안전보건 정책에는 어떤 게 있을까. 

녹색병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11월 16일 오후 3시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 컨퍼런스 A홀에서 '대한민국 새 정부에 바라는 안전보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백도명 서울대 명예교수의 녹색병원 직업병·환경성질환센터장,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석좌연구위원 위촉을 기념해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새 정부에 기대하는 안전보건 정책의 미션과 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진단할 예정이다. 

윤간우 녹색병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가 사회를 맡고 백도명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유성규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고용노동분과위원(경제학 박사), 조성주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 등이 참여한다. 

백도명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내 주요 직업환경성 질환을 밝혀내고 피해자 지원과 국가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대표적으로는 진폐증 환자, 석면피해자, 원자력발전소와 고압송전로 주변 지역주민 피해, 삼성반도체 백혈병 등 피해자,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등 직업환경성질환 피해자의 감춰져 있던 건강문제를 발굴하고, 보호·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써왔다. 

의사이자 과학자, 연구활동가로서 과학의 이름으로 약자 곁을 지켜온 백도명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년퇴직 이후 비정규, 영세사업장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을 위한 안전망인 녹색병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지난 9월 부임했다.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은 1980∼1990년대 원진레이온 공장에서 화학물질 이황화탄소로 인해 1000여명이 넘는 직업병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한 사건 이후, 한국의 직업병 환자를 연구·진단·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간형 공익법인이다. 

재단 산하에 직업병과 환경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치료하는 녹색병원과 환경상 건강 위험 요인을 조사·분석하고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를 두고 있다. 

올해에는 청년노동자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지 50년을 맞아 전태일의 정신을 이어 받아 '전태일병원'이 될 것을 선언한 녹색병원은 비정규·영세사업장·특수고용 노동자 등 취약직종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을 위한 안전망 병원과 연구소로서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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