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진단 양상 조기암 보다 진행성암 증가
두경부암 진단 양상 조기암 보다 진행성암 증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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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코로나19 진료패턴 변화 점검
코로나19 영향 적절한 시기 놓쳐…두경부암 선별진료 필요
기관절개술 때 의료인 '안전' 중요…"개인보호장구 갖춰야"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최근 증례학술대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이비인후과-두경부 영역의 다양한 진료패턴 변화와 이에 따른 의료인의 대처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최근 증례학술대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이비인후과-두경부 영역의 다양한 진료패턴 변화와 이에 따른 의료인의 대처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두경부암 진단에서 조기암보다 진행성암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최근 증례학술대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이비인후과-두경부 영역의 다양한 진료패턴 변화와 이에 따른 의료인의 대처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먼저 최효근 한림의대 교수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분석에 따르면, 이비인후과의 경증 진료 및 감염성 질환 빈도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중증 질환인 두경부암의 수술은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숫자로 집계돼,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두경부 전문 의사들은 적극적으로 진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론에서는 두경부암 진단 환자 가운데 조기암보다 진행성암 비율이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상황 속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돼, 추후 두경부암(구강암·후두암·인두암 등)에 대한 적절한 선별진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로나19 환자에게 시행되는 기관절개술에 대해서는 의료인의 안전성 이슈가 부각됐다. 기관절개술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흔한 수술로 주로 장시간 기계호흡 보조가 필요한 환자에게 시행된다. 

기존에는 기관절개술 술기 및 장단점 등을 중심으로 논의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종사자의 안전에 대한 고려가 추가됐다. 실제 기관절개술 수술 시에는 감염 환자로부터 다량의 바이러스에 의료종사자가 노출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진영주 원광의대 교수(원광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코로나19 감염환자에 대한 기관절개술 경험을 정리해 발표했다. 

진 교수는 "바이러스 음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진이 적절한 개인보호장구를 잘 갖추고 수술하는 것이 감염 위험성을 낮추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환자 비말에 노출되기 쉬운 두경부 영역 의료종사자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추가 논의와 체계적인 프로토콜 정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주최로 열린 49번째 증례학술대회로 정성민 이화의대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심포지엄으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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