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대웅제약 위식도역류 신약 펙수프라잔, 중동 진출 계약
대웅제약 위식도역류 신약 펙수프라잔, 중동 진출 계약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1.10.18 11:5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 대형 제약사 자회사 아그라스사 1천억원 규모 계약
사우디·아랍에미리트·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 대상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6개국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아그라스와 걸프협력회의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991억원이다.

대웅제약은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에,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한다. 파트너사 아그라스의 모회사 시갈라 그룹은 걸프협력회 국가를 주무대로 활동하며 사우디 의약품 시장 점유율 3위(2021년)를 기록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대웅제약은 "투여 초기부터 밤낮에 관계없이 가슴쓰림 증상을 즉시 개선하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개선했다"며 "증상이 심한 환자의 경우 에소메프라졸보다 3배나 많은 환자의 가슴쓰림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과 중국, 중남미 등에 더해 중동으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