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대제(開山大祭)
물길 따라 들어와
산을 열어 길을 내니
햇살로 빚은 말씀
풍경 아래 그득하다
만유萬有는 단풍처럼
산을 내려가는데
일주문엔 연어처럼
희귀하는 대중들
일보 일배
괘불 아래 합장하나니
금빛 둥근 미소 온 산에 단풍 들고
천강千江에 비쳐지이다
▶충북 옥천 중앙의원장/<시와 시학> 등단/시집 <굿 모닝 찰리 채플린>/<내 마음의 대청호>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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