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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기간 '3년' 전환

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기간 '3년' 전환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0.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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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시행령 개정 절차 돌입…내년 모집 공고 전 마무리
소아청소년과학회 "수련기관 단축해도 내실 있는 역량중심교육 가능"

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변경된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기간을 3년으로 변경하는 시행령 개정 절차에 들어가 2022년 1년차 전공의 모집 공고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0월 13일 의견문을 통해 수련기간이 3년으로 전환되더라도 전공의 교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동안 전공의 수련기간과 관련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으며, 설문조사·공청회 등을 통해 전국 수련병원 책임지도교수, 의대 주임교수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6월 열린 소아청소년과학회 임시 평의원회에서는 수련기간 단축에 대한 표결에서는 77.5%가 찬성했으며, 9월 대한의학회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수련기간 3년제 전환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대한의학회 인증제도를 통해 이미 9개의 분과·세부 전문의제도가 정착된 상태"라며 "수련기간을 단축하더라도 내실 있는 역량중심교육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내과 3년, 소아청소년과 3년, 내과-소아청소년과 통합 4년 등으로 전공의 수련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전공의 교육을 일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배출에 목표를 두고 역량중심교육으로 체계화 개편을 마무리했으며, 수련기간을 3년제로 전환하더라도 전공의 수련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방과 건강 중재 중심 차원에서 국가 보건 인프라의 역할도 다짐했다.
 
소아청소년과학회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상담·교육 등 1차 전문 진료의 현장 능력이 증진되고, 예방과 건강 중재 중심의 국가보건 인프라로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역할의 패러다임 변화가 완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전공의 수련기간이 3년인 전문과는 내과·외과·결핵과·예방의학과 등이다.
 
아래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의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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