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퇴원환자 대상 병원방문 동행서비스...공공의료 역할 강화
500병상 국립종합병원 성장...경찰·소방 공무원 및 가족·지역주민 진료
경찰병원은 9월 30일 본원 별관 회의실에서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행복잇다사회적협동조합과 의료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돌봄 업무협약은 경찰병원에서 퇴원한 저소득 장애인과 홀몸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 다시 내원 시 동행서비스를 제공, 불편을 해소하고 가족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
경찰병원은 COVID-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사회적 경제기업과 협력,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림 경찰병원장은 "이동의 불편함으로 무력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편리하게 병원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활력과 자신감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찰병원은 1949년 10월 18일 경찰 공무원과 가족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개원했으며, 1991년 1월 15일 현재의 위치인 서울시 송파구 가락본동 58번지로 신축 이전, 500병상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31개 전문진료과와 화상·물리치료·성기능 장애·혈액투석 등 15개 클리닉을 비롯해 건강증진센터·응급의료센터·동부해바라기센터·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소방공무원과 가족까지 진료를 확대했다. PET-CT, 640채널 MSCT, MRI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경찰의 건강에서 국민의 행복까지'를 비전으로 지역주민을 비롯해 일반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립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