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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간질환…전문의가 풀어드립니다"

"알쏭달쏭 간질환…전문의가 풀어드립니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10.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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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간의 날 맞아 온라인 강좌·질의 응답 이벤트
10월 5일∼11일 유튜브 채널 접속 ABC형 간염·간건강 강연 시청 가능

'간(肝)의 날'(10월 20일)을 맞아 간질환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일반인들을 만난다. 지난 20년간 해마다 환우와 가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던 간질환 공개강좌가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강좌와 함께 질의응답 이벤트로 새롭게 진행된다.

10월 5일∼11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의 영상 시청 후 댓글에 질문을 남기면 학회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의를 맡았던 교수진과 학회 회원들이 참여해 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대한간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LtUIA519ZuFLRC-9HI2VRQ)에 접속해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각 영상 댓글창에 질문을 남기면 된다. 취합된 질문은 담당 교수진에게 전달돼 수일 안에 학회 공식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다. 현재 ABC형 간염 강의 영상 3편과 간건강 관련 질의응답 영상 4편이 준비돼 있다(문의: ☎ 02-373-1005/이메일 kaslsecretariat@hbni.co.kr).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감소하면서 환자들의 간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율이 감소해 향후 간경변증과 간암과 같은 중증 간질환 진행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서동진 한국간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대면 강좌를 갖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환우와 가족, 간질환에 관심을 갖는 일반인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폭넓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간질환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는 150여 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대부분 출생 직후 감염돼 40대 이후 간경화·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 치료 가능한 만성 C형간염 환자도 국내에 약 2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사망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간질환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6979명과 1만 565명으로 수 년간 사망자수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올해 사망 통계에서도 간암은 40대, 50대에서 암사망 1위를 차지해 중년층에서 가장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자리잡았다.

이한주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향후 간질환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는 40대 이전부터 적극적인 바이러스 간염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대한간학회(https://www.kasl.org/)는 간담도질환에 대한 기초·임상 연구 결과를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을 통해 교류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발전과 국제학술단체와의 교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간재단(https://www.liverfoundation.co.kr/)은 2011년 설립 이후 공개강좌·방송 등을 통한 간질환의 대국민홍보 및 의료 취약층 검진, 젊은 간질환 연구자의 학술연구비 지원 및 교육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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