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등 고위험군 '부스터샷' 실시…4분기 접종계획 발표
의료진 등 고위험군 '부스터샷' 실시…4분기 접종계획 발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9.2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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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부스터샷'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대상 10월 12일 예상
소아·청소년(12-17세), 임신부 접종계획 포함 'mRNA·자율접종'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접종 4분기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병원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를 우선순위로 한 고위험군 대상 '부스터샷'접종 계획이 함께 나왔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부스터샷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대상으로, 10월 12일 국내 첫 부스터샷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10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90%, 18세 이상 성인 80% 접종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 준비를 추진 목표로 한 4분기 접종계획 방향·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특히 그간 접종 계획 대상에서 제외했던 임산부와 12세이상 17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포함했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샷을 계획에 포함시켰다.

4분기 기본 방향은 크게 ▲고령층 90%·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미접종자 접종기회 제공으로 접종률 제고 및 면역형성인구 확대 ▲접종완료률 제고로,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변이대응을 도모 ▲접종대상 확대(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따른 안전한 접종기반 준비 ▲추가접종(booster shot)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 강화 등으로 잡았다.

■ 추가접종(Booster shot) 시행계획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포함

차수별, 월별 접종 일정 계획 (제공=질병관리청)
차수별, 월별 접종 일정 계획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질병청은 델타변이 확산, 기본접종 후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진 점을 근거로 부스터샷 시행 계획을 수립을 발표했다.

추가접종은 중증·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우선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8월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18세 이상 성인 중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저하자는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부스터샷 1단계 계획에서는 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 대상으로 잡았다.

먼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명에 대해 10월 12일부터 10월 30까지 의료기관 자체 접종으로 진행된다.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 50만명은 11월 10일부터 접종한다. 요양병원은 자체, 요양시설은 방문접종 방식을 따른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4만명의 경우, 11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60명 이상인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접종하며 그 외 기관 종사자는 따로 사전예약을 받아 접종한다.

이때 1단계 추가접종은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한 점을 고려, 퇴사 및 퇴원 등으로 현재 근무 또는 입원 중이 아닌 자는 접종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다만 이직·전원 등 유사한 기관으로 근무지 등이 변경된 경우 본인 희망 시 현재 소속되어 있는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60세 이상 고령층 및 그 외 고위험군은 10월 5일(화)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해 희망하는 접종 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은 10월 25일부터 실시된다.

2단계 부스터샷 계획에서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계획 "자율 접종"…16세∼17세 10월 18일, 12세∼15세 11월 1일 접종 시작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질병청은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수립 당시,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25일 심의에서 "최근 식약처 허가(화이자 백신 12세 이상)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고, WHO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12-17세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 했다. 이때 12-17세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고위험군 및 일반인구)의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질병청은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지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격리 및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 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청소년 접종의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소아청소년 연령별 예약 및 접종 일정은 16세∼17세(2004∼2005년생)과 12세∼15세(2006∼2009년생)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16∼17세는 10월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거쳐,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종하며 12∼15세는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뒤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을 시행한다.

백신종류는 현재 소아청소년(12-17세)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다.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 임신부 접종계획…10월 8일 사전예약·10월 28일 접종 시작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도 나왔다. 임신부 접종은 지난 7월 30일 8∼9월 시행계획 발표 시 추가 검토사항으로 발표된 바 있다.

질병청은 "9월 1일 대한산부인과학회 간담회와 8월 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임신부를 접종대상에 포함하고 접종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신부는 코로나 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낮지만 감염시 위중증율은 6배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4차유행에 따라 6월 48명(10.4명/10만명) → 7월 107명(23.1명) → 8월 173명(37.4명) 등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질병청은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예약 시 임신여부, 출산예정일 등 임신부 정보를 본인이 직접 입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접종 시 의료진이 해당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대응하고자 한다는 목적이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백신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mRNA)백신이다. 

질병청은 "임신부 보호를 위해 본인 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접종간격 단축' 등 접종완료율 제고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성인 80%·고령층 90% 접종완료를 목표로 mRNA 백신의 9·10월 공급규모 및 의료기관 접종여건, 인플루엔자 접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접종간격을 단축한다.

앞서 모더나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 8월 16일부터 mRNA 백신 2차접종자들의 접종간격을 6주로 조정·적용한 바 있다. 이를 다시 일부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10월 2주(10월 11일~10월 17일)에 2차접종이 예약자부터 일괄 조정하되 ▲10월 2주~11월 1주(10월 11일~11월 7일) 2차접종 예정자는 접종간격 1주 단축(6주 → 5주)하고, ▲11월 2주(11월 8일~11월 14일) 2차접종 예정자는 2주 단축(6주 → 4주)해 적용한다.

일괄적으로 조정된 2차접종 일정은 9월 28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 자동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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