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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응급실에 '조립식 모듈형 음압병실'
건양대병원 응급실에 '조립식 모듈형 음압병실'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9.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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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카이스트 공동 개발한  KARE MCM 도입 
리사이클링으로 재사용 가능·실내 음압병실 설치 용이 
ⓒ의협신문
건양대병원에 설치된 실내 음압병실 KARE MCM. 신성이앤지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위기상황 해제시 해체해 보관이 가능하다.ⓒ의협신문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조립식 모듈형 음압병실이 8월초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신성이엔지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KARE MCM(Korea Aid for Respiratory Epidemic Mobile Clinic Module)으로, 기존 음압병실과 다르게 실내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고, 간접조명을 통해 눈의 피로도를 낮췄으며, 기능 패널을 통해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신성이엔지는 "건양대학교병원 응급실 내 유휴 공간에 음압격리병실을 설치하고, 음압병실로 허가 받아 운영중이라며, " 응급실 내에 음압격리병실의 부족으로 생긴 위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설치된 MCM은 최초 개발했던 목적에 맞게 리사이클링한 제품이다. 작년 12월에 개발해 카이스트에 전시하던 제품을 해체, 분리한 후에 건양대학교병원으로 운반해 재설치 한 것이다.

MCM은 개발 초기부터 조립식 모듈형으로 제작해 필요 요소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빠르게 설치해 운영이 가능하고, 위기 상황 해제 시에는 해체해서 보관이 가능하다.

개발에 참여한 카이스트 남택진 교수는 "이번 KARE MCM은 간편하게 포장이 가능하기에 해외 수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실내에서도 손 쉽게 음압병실을 설치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리사이클링을 통해 설치된 MCM은 위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 국내외 병원에서 활용하기에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KAIST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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