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신간] 바람소리
[신간] 바람소리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9.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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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로 지음/POEMPOEM 펴냄/1만 2000원

그의 시에는 생명의 근원적 주제에 대한 탐색이 담겨있다. 기민한 통찰력과 상상력을 동원해 진실하고 아름답게 영원한 우주를 추구하고 있으며, 순화된 색조와 우아한 운율의 언어로 예술적 동경을 수놓아 간다.

이원로 시인(인제대 백중앙의료원 명예원장)이 한영대역시집 <바람소리>를 상재했다.

그는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과학과 의학 전문가로서의 지성적·감성적·영적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시세계를 일궈왔다. 

그동안 <빛과 소리를 넘어서> <햇빛 유난한 날에> <청진기와 망원경> <팬터마임> <피아니시모> <모자이크> <순간의 창> <바람의 지도> <우주의 배꼽> <시집가는 날> <시낸스> <기적은 어디에나> <화이부동> <신호추적자> <시간의 주름> <울림> <반딧불> <피리 부는 사람> <꽃눈 나라> <별들의 노래> <멈출 수 없는 강물> <섬광> <마중물> <진주 잡이> <춤의 소용돌이> <우주유영> <어찌 등을 미시나요> <불사조 행렬> <마침 좋은 때에> <나팔소리> <전야제> <타임랩스 파노라마> <장도의 서막> <새벽> <초점> <소리 벽화> <물결> <감사와 공감> <합창> <합창> <코로나 공황> 등 서른 여덟권의 시집과 10권의 시선집을 펴냈다. 이 밖에도 전공인 심혈관 분야 교과서와 의학정보를 쉽게 정리한 실용서도 출간했다. 

시집은 '창'으로 열고 '만큼'으로 닫는다.

눈을 맞추어 보려/말을 거네어 보려/창밖을 내다본다
아무도 없는 둣 하나/언제나 창밖에는/누군가 기다리지

만큼

일구느라 애쓴 만큼/이미 거두었으리
진실로 베푼 만큼/이미 받았으리 

이번 시집에는 모두 120편의 시가 옮겨졌다. 우리말 시와 영역시를 나란히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02-413-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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