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3:45 (목)
수가 인상분 소아 난치병 치료에 써달라

수가 인상분 소아 난치병 치료에 써달라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3.12.15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가 받지 않기로 한 내년 수가 2.65% 인상분을 전액 소아 난치병 환자를 위한 진료비로 지원해 줄 것을 12일 보건복지부에 공식 요청했다.

의협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내년도 수가 인상 결정과 관련한 후속조치를 논의한 끝에 수가 인상분 2.65%를 받지 않는 대신, 이에 따른 잉여 보험재정을 백혈병 등 소아 난치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복지부에 공식 요청키로 했었다.

의협은 이날 건정심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2.65%에 해당하는 보험재정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과 고통을 함께 분담하는 차원에서 수가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수가인상분에 해당하는 보험재정을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백혈병 등 소아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의협은 오는 16일 열리는 건정심에서 협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협 김세곤 상근부회장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