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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 여한솔 전공의 당선
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 여한솔 전공의 당선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8.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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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수 3651표 가운데 2092표(57.3%) 얻어…"회복·소통·변화" 다짐
대전협 선관위, 당선인 확정…14일 오전 의협 용산임시회관서 당선증 전달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당선인
여한솔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당선인

제25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 여한솔 전공의(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가 당선됐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저녁 개표한 결과, 여한솔 후보는 총 투표수 3651표 가운데 2092표(57.3%)를, 주예찬 후보는 1559표(42.7%)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총 선거인 1만 198명 가운데 3651명이 투표해, 투표율 35.8%를 기록했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여한솔 당선인을 확정하고, 14일 오전 10시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한솔 당선인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회복과 소통, 변화를 통해 대전협을 바로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투명한 회무·투명한 재정 ▲언제든지 투쟁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조직 ▲전공의들의 진짜 목소리를 반영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전공의가 원하는 제대로 된 수련 ▲빠른 민원 처리·복지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공약 실행방안으로는 투명한 회무·재정을 위해 회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SNS 채널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분기별 회계 공개, 투쟁성금 내역 공개, 투쟁성금 후원자 연락망 구축, 의견 수렴을 통한 기금 사용 방향 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의료 악법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법안 모니터링기구'를 상설화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의료계 주장과 근거 논리 개발과 국회와 국민을 상대로 설득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복안도 밝혔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전공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수평위 회의 전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하고, 회의 후에는 공개 가능한 정보 공유를 통해 중론을 모으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부 1명, 교수 10명, 전공의 2명으로 구성된 수평위 구조를 개선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과별, 연차별 술기와 수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연차별 교과과정 개정을 추진하고 전공의가 원하는 수련과정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빠른 법률 상담 등 민원 처리와 복지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대전협 집행부로 활동하며 경험한 민원 해결 사례를 토대로 언론·법률·정책·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 

여한솔 당선인은 "올바른 수련환경을 통해 훌륭한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겠다. 회원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주권을 가진 전공의들의 일꾼으로 사용되겠다"며 "겉만 번지르르하게 말로만 하지 않고 1만 4000 전공의 뜻을 한 데 모아 진실로 행동하는 머슴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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