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일 회원 권익보호 토대 마련…앞으로 결실 만들 것"
"지난 100일 회원 권익보호 토대 마련…앞으로 결실 만들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8.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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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회장, 취임 후 '회원권익센터' 개소 가장 큰 성과로 꼽아
"의료관련 악법 이미 통과된 것 아쉬워…회원 불이익 최대한 막겠다"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은 8월 12일 오후 2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회무 추진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왼쪽부터)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필수 회장, 이상운 보험정책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은 8월 12일 오후 2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회무 추진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왼쪽부터)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필수 회장, 이상운 보험정책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나열하기는 아직 미흡하지만, 앞으로는 박차를 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00일은 의협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보건의료법령 저지 등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더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필수 제41대 의협회장은 12일 오후 2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회무 추진사항들을 중간 점검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필수 회장은 지난 5월 3일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품위있고 당당한 의사협회', 그리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임기동안 어디로도 치우치지 않는 정치적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의협의 발전과 회원의 권익을 지키겠다는 선언과 함께 힘찬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의료전문직과 국민건강의 수호자로서 전방위적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정의롭고 올바른 의료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다지는 회무를 추진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질적 저수가와 장기화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고통 받는 회원들을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보험정책 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박수현 홍보이사가 자리를 함께 하고, 분야별 회무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회원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실무형' 집행부로
이상운 부회장은 제41대 의협 집행부는 회원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회원 보호와 권익실현의 전초기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회원권익센터를 통해 여러 가지 일반 또는 심층 민원이 의뢰됐고, 회원권익위원회 위원들과 담당 임직원이 불철주야 노력하는 가운데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년 만에 의원 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서는 "적정수가에 턱없이 부족해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최근 3개년 수가결렬에 따른 어려움을 감안하고 코로나19 상황에 고통 분담하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가인상률 3.0%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수가협상 제도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 및 분석해 요양급여비용 계약 제도발전협의체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 저수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수가-적정급여-적정부담' 패러다임 전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정산에 대한 상환기간 확대와 상계처리 개선을 통해 일선 의료기관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시켰고, 중소병원 정책개선 TF를 구성해 존폐여부에 직면한 중소병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의료기관 시설의 규모와 수용인원과 관계없이 전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의무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데, 국회 및 정부와 협의를 강화해 의료계 입장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정책개선 TF를 구성해 코로나19로 큰 손실을 입은 전문과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전문과에 대한 지원 대책과 개선방안도 추후 모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학병원들의 경쟁적 분원 설립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대학병원이 일차의료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선 안 되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의정협의체 관련해서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와 보건의료발전 실무협의체에 참여해 보건의료 관련 주요현안에 의료계 목소리를 내기 위한 채비를 해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의체 참여를 통해 의료계 동의 없는 일방적 정책 추진을 사전에 차단하고, 전문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제3기 회관신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축기금을 납부를 지속적으로 독려 ▲의협의 회비 납부율 제고 ▲공보의 처우 개선 노력 ▲'신경학적 검사 건보공단 방문확인 관련 특별 TF'를 구성하는 등 적극 대응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술진흥과 연수교육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기간 연장 및 대상 확대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의협 위상 강화, 정-관계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파트너십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의협의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과 정-관계 등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제41대 의협 집행부는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활발하게 정치권이나 각계 각층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의료 문제를 이슈화하는 데 힘썼고, 출범 후에도 대외 행보를 변함없이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여야를 비롯한 각 정당 대표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의 최일선을 의료인이 지키고 있음을 환기시키고 의료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상근부회장은 "보건의료 문제를 의협의 힘만으로 대처할 수는 없다"며 "정치권과 각계 각층, 나아가 우리 국민들에게 의료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들의 협조를 얻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의료를 위한 우리 의사들의 충심과 진정성이 닿을 수 있도록 부단히 대화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41대 의협 집행부, '의료전문직 수호'를 위한 노력에 박차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의료전문직 수호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근부회장은 "회원들의 우려가 큰 비급여 신고 의무화 문제와 관련해, 범의료계가 연대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 4개 의료단체가 심도 있는 논의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수 차례 공동 기자회견과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고, 우리의 정당한 주장을 알렸다는 것.

또 정부와 의료계 공급자단체들이 함께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비급여 보고 의무화 범위 확대 논의를 내년으로 연기하자는 의견을 개진했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킨 것도 성과라고 짚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민간 보험사의 압박에 대해서도 보건의약 5개 단체가 함께 보험업법 개정안의 폐기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는 것도 알렸다.

불법 대리수술 문제에 대해서도 의사 자율정화 강화 관련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실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상근부회장은 "중앙윤리위원회 기능 강화와 전문가평가제 추진단 활용, (가칭)자율정화 특별위원회 구성, (가칭)면허관리원 설립 추진 등 자율적인 내부정화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정화신고센터 설치 및 운영으로 상시 신고체계를 마련하고,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해 의사면허제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의협은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UA 문제 등 타 직역의 의사 면허범위 침해 행위를 근절시켜 전공의 수련을 정상화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국민건강 수호자'로서의 역할과 사명 활발히 펼쳐나가
이현미 총무이사는 의협이 국민건강 수호자로서의 역할도 활발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총무이사는 "백신 접종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접종을 독려하고자 취임식 이후 첫 번째 일정으로 백신 접종에 나선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행부 임원진이 선별진료소 봉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 봉사에 나서기도 했는데, 코로나19 검체 검사와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는 물론, 안전하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심어주기 위한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방식과 백신 접종 이후 해열진통제 복용과 관련한 전문가단체로서의 입장도 신속하게 마련해 국민에 전달했다"고 밝힌 이 총무이사는 "소량 백신 배송문제 제기 등은 의협이 전문가단체로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문제점을 지적·점검한 것이며, 접종에 집중할 수 있는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단계부터 현재까지 의료인력 지원을 요청하는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거점병원 등 60여개 기관에 약 250명의 의사인력을 파견하고, 얼음조끼와 의료용 장갑을 비롯한 후원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헌혈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혈액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지난 8월 11일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회무 전반 토대 닦은 100일, 앞으로 구체적 성과 내도록 최선
이필수 회장은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 회장은 "제41대 의협 집행부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의사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회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불합리한 보건의료법령 저지 등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은 물론 면허신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지실사, 민간 실손보험 대응, 의료사고·의료분쟁, 조세대책 등과 같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애로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가장 큰 성과는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한 것이고, 비급여 보고 등 이미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상황이 아쉬웠다"면서 "그럼에도 회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또 "개원의, 봉직의, 교수 등 각 직역에서 골고루 의협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직역, 진료과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균형을 지키면서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의사면허 결격사유 확대 법,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아니며, 대외협력팀에서 최선을 다해 국회를 접촉하고 있고, 회원들에게 최대한 불이익이 가지 않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으로 긴 시간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고, 의료진들 또한 긴 시간 힘들게 버텨내고 있다"며 "의료진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방역과 거리두기 같은 정책에도 전문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원격의료와 관련해서는 "진료의 기본은 대면진료"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의협은 원격의료와 관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입장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며, 의료계와 합의 없이 강행하는 정부의 독단적인 행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 회원들이 만족할만한 가시적 성과를 나열하기에는 아직 미흡하지만, 이제 첫 발을 디뎠을 뿐"이라며 "지난 100일간 토대를 닦아왔다면, 앞으로는 박차를 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13만 회원들이 모아주는 힘과 뜻"이라며 "부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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