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8.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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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수도권 2인·비수도권 4인 제한 유지 '8월 22일까지'
위중증 환자 수·의료 여건 등 고려…거리두기 3단계 일부 규정도 조정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8월 22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례브리핑에서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8월 말 개학을 앞두고 감염 확산 추세를 감소세로 전환시키고자 현행 거리두기 단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간 하루 평균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14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1506명보다 소폭 감소한 추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 4주간 하루 국내 환자가 990명→966명→960명, 이번 주 911명으로 증가 추세가 꺾이며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 확산 속도는 정체 또는 반전은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다.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는 지난 4주간 358명→499명→546명, 그리고 이번 주 540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7월 초 150명 내외를 유지하다가, 최근 300명대로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는 위중증 환자의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해 지난주(7월 25일~7월 31일)에는 27명, 이번주 6일동안 18명이 발생했다.

의료체계는 환자 증가에 따라 병상 여력이 감소하는 중이다. 특히 중등도 입원을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여유병상은 8월 6일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329병상(41%), 감염병 전담병원 2328병상(30%), 생활치료센터 7089병상(43%) 등이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의 확산 속도는 전반적으로 정체 중이지만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반전 여부는 아직도 모호한 상태"라며 "이동량 감소가 미흡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어 향후 유행 양상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많아지고 있고, 의료체계의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더불어 휴가철에다가 광복절 연휴가 또한 맞물려 있다. 8월 말 학생들의 개학이 예정된 시기적 특성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지점"이라면서 이번 거리두기 단계 연장 이유를 밝혔다.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거리두기 주요 조치 내용 (제공=질병관리청) ⓒ의협신문

거리두기 3단계의 일부 규정도 조정했다. 대부분 현재 임시 적용 중인 수칙인데, 이를 정규 수칙으로 반영하거나 일부 새롭게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사적모임을 4인까지 허용하는 조치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인구 10만명 이하의 시군 지역 중 1, 2단계라 하더라도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한다. 공원, 휴양지, 해수욕장 등 야간 음주 금지, 숙박시설의 사적모임 제한 준수 및 점검, 파티 금지 등의 조치도 연장한다.

수도권 외 유행이 큰 지역에도 4단계를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단계 기준에 따라 4단계 상향을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방역 여건을 고려해 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수 집단감염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일 실장은 "이번 4차 유행은 오랜 기간 동안 조용한 감염이 진행돼 감염이 누적된 결과"라며 "환자 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주말에는 여행, 약속, 이동을 최대한 줄여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 또한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방역요원, 공무원,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정부 역시 이번 4차 유행을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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