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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0:33 (금)
"미국 의대 교수 원한다면 기회의 문 좁지 않아요"
"미국 의대 교수 원한다면 기회의 문 좁지 않아요"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7.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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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식 하버드 의대 조교수(브리검 앤 우먼스병원)

[의협신문] 애독자라면 혹시 기억할 수도 있겠다 싶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 앤 우먼스병원 '양현식' 전임의. 2017년 [의협신문]에 5회에 걸쳐 ' 미국 수련일기'를 연재해 미국에서 활동하기를 꿈꾸는 젊은 의사들에게 생생한 현장 리포트를 전한 바로 그다. 4년이 지난 현재 그는 하버드의대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의과대학 교과서 집필자들과 일하고 싶다는 의대 재학시절의 꿈을 이뤘다. 최근  한국에 온 양현식 하버드의대 조교수를 만나 미국 수련생활 이후 달라진 근황과 미국 의대교수들의 삶, 그의 전공분야인 치매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양현식 하버드의대 조교수.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의대 재학시절 "경전 같던 교과서 집필자와 함께 일했으면..."
 

Q. 한국에서 의대(서울의대 2009년 졸업)를 나와 공보의를 마치고 2012년 미국으로 건너가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했다. 미국 의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국내 젊은 의사들이 간혹 있지만 미국으로 간  특별한 계기는?
고교 졸업후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 그러다 의대에서 공부하면서 교과서 속 지식을 생산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강해졌다. 교수님들이 '경전'처럼 여기며 여러 번 읽으셨다는 교과서의 실제 저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이들과 함께 한다면  나도 최첨단 의학 지식을 생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의대에 진학한 계기가 '치매'였는데 치매 연구에 대해 나도 무언가 큰 기여를 하고 싶었고, 그러려면 지식이 생산되는 곳에서 일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 돌아보면 10여년 전에도 이미 많은 최첨단 연구가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었는데, 어린 내 눈에는 미국의 지식이 더 크게 보였던 것 같다. 

이런 바람이 있었지만 미국 레지던트는 생각하지 못했고,  대학원에 진학하려 했는데  미국 레지던트에 관심이 많던 의대 1년 선배들을 주축으로 MEXIM (More Experience In Medicine)이라는 동아리가 생기면서 미국 레지던트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의대 재학 시절 미국에서 두 번의 임상실습 (clerkship)를 통해 미국 의사 수련이 할 만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제가 알지 못하던 길을 알려주신 선배들께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다.

전공의 등 미국 교육 시스템 들어오면 교수 요원 등 기회의 문 좁지 않아 
 

Q. 현재 하버드의대 신경과 조교수로, 브리검 앤 우먼스병원 등 두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국내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전공의-전임의-교수까지 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 같다.
미국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은 분 가운데  대학병원에서 교수를 하시는 분이 적지 않다. 비슷한 시기에 도미한 선생님들이나 동문 선후배들을 보아도 교수가 되는 경우가 드문 경우는 아니다. 미국는 자국 내의 교육 이외에는 인정을 안 하는 시스템이라 처음 발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일단 의대나 레지던트 과정 등 자국 내 교육을 받는 경우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기가 수월한 편으로 보인다.

또  미국 병원들은 교수요원 TO가 따로 제한돼 있지 않아 의대 교수 수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 (양교수는 브리검 앤 우먼스병원 외에도 매사츄세츠 제너럴 병원에서도 근무하고 있다.) 두 곳은 미국 내에서도 큰 병원일기도 하지만  두 곳의  신경과 레지던트는 1년에 19명인데 신경과 교원은 300명이 넘는다. 하버드의과대학 교원(인스트럭터/교수)이 1만 1000명이 넘는다. 미국에서 임상 수련을 마친다면 한국보다는 교수 되기가 더 수월한 편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대학에 남는 경우 수입이 적기 때문에 경쟁이 아주 치열하지 않는 면도 있다.

[양 조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하버드의대는 전임강사(Instructor), 조교수, 부교수, 교수 등 4단계 직책이 있으며,  연구중심 트랙, 교육자 트랙, 임상-혁신 트랙으로 나뉜다. 양 조교수는 이중 임상-혁신 및 연구자 트랙이다. 총 6년의 임상 수련(레지던트 4년, 펠로우 2년)을 마치고 2018년 7월부터 신경과 전임강사로 근무하다 2020년 10월 신경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브리검 앤 우먼스 병원, 세계 최초 신장이식·다나 파버 암 연구소 등 '명성'
US News & World Report  16개 성인 의료 분야 중 13개 최고 수준 평가

Q. 브리검 앤 우먼스병원은 어떤 곳인가? 또 특별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따로 있는지 궁금하다.

브리검 앤 우먼스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BWH)은 세 개의 보스톤지역 하버드 교육병원(Peter Bent Brigham, Robert Breck Brigham, Boston Hospital for Women)이 1980년 합병해 만들어졌다. Women's는 여성 진료만 해서가 아니라 합병된 병원 이름에서 유래했다. US News & World Report에서 16개 성인 의료 분야 중 13개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하버드의대의 주요 수련 병원 중 하나이고,  세계 최초로 심장판막치환술 및 장기 이식 (신장)이 시행된 곳이다. 종양 연구로 유명한  Dana Farber Cancer Institute가 있고, 순환기내과의 경우 TIMI study group이 있다.

노벨상 수상자도 여럿 있다.  유명한 내과학 교과서인 Harrison's의 편집·집필진 중 상당수가 여기 소속이고, 신경과의 유명한 교과서인 Adams and Victor's Principles of Neurology 최신판 또한 이곳 소속 교수들이 집필했다.  신경과중에서도 제가 일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분야의 경우 아밀로이드 가설이 발달하고 알츠하이머 예방 임상시험이 본격화된 곳이다. 병원 옆 의대 도서관에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사무소가 있다. 

1994년부터는 가장 크고 오래된 하버드 수련병원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MGH)과 같은 회사로 묶여 지금은 Mass General Brigham이라는 이름으로 레지던트 수련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고 교류도 활발하다. 사실상 한 병원의 다른 분원들처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나도  레지던트 때는 두 병원을 오가며 근무했고 지금도 환자 진료 및 주 소속은 BWH 이지만 연구는 두 곳에서 다 진행하며, 근무 시간의 절반 정도를 MGH에서 보내고 있다. 

미국 의사 진료환자수 적은 반면 서류작업에 노동 시간·강도 높아
철저한 시장논리... 연구시간 확보하려면 연구비 확보해 시간 '사는'시스템

 
Q.국내 의과대학 교수들의 경우 환자 진료나 연구 노동 강도가 점점 세지면 힘들어 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은 어떤가?
미국도 의사들의 번아웃이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보다 늦었지만 미국도 전자의무기록이 본격적으로 도입됐는데  이후 서류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미국은 환자 1인당 진료시간도 길고 노트도 자세해서 불필요하게 드는 시간이 많다.  보험도 종류가 많고 쓸데없는 서류작업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진료 자체보다도 문서작업에 지친다.  예를 들어 꼭 필요한 약을 보험에서 지급을 거부하면 의사가 직접 전화해서 30∼40분 씨름해야 하는 일도 있다. 또 미국에서는 외래 환자들이 질문이 있는 경우 콜센터로 전화를 하면 이에 답하고 해결해줘야 한다. 외래의 경우 진료실에서 보다 진료시간 이후에 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과·신경과 입원환자 진료의 경우 전공의가 있는 병원은 교수들의 노동 강도가 그리 세지는 않지만, 역시 문서 작성으로  낭비되는 시간이 많다. 노트를 자세하게 작성해야 혹시 소송이 걸려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환자 수는 적지만 1인당 소요되는 시간 및 잡무는 미국이 더 많은 거 같다.  한국과 다른 것 중 하나는 연구나 진료 중 하나를 골라 매진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인 미국에서 공짜는 없다. 연구 시간을 늘리고 싶으면 연구비를 따와서 자기 월급의 일정 부분 (+보험료, 퇴직금, 등등)을 '사야'한다.

내 경우는  85% 의 월급이 정부/재단 연구비에서 나오기 때문에 근무시간 중  85%는 연구시간으로  보장받는다.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연구비를 받을 수 없고, 그러면 진료시간을 늘리든지 직장을  옮겨야 한다. 아무리 유명한 교수라도 예외는 없다. 반면 임상 진료에 매진하고 싶은 동료들은 연구비, 논문 등의 큰 압박 없이 진료를 계속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이런 분들을 더 원하기도 하고, 진료 중심 교원들의 연봉도 더 높다. 다만, 학교에서 평가하는 승진 심사기준이 연구 중심 의사에게 유리하게 돼 있어 진료만 하는 경우 승진이 늦은 단점이 있다. 아무튼  연구·진료·교육 모두를 다 잘하기를 요구하는 문화는 아니라, 강요된 격무는 한국보다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의 성과에 따라 판단받기에 선배 교수들의 업무가 젊은 교수들에게 내려오는 경우는 적어도 내 경험상 거의 없었다. 하지만  연구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든 진료 서류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든 대부분의 교수들은 퇴근 후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도 집에서 업무를 계속 하는 것 같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치매로부터의 자유 갈 길 멀지만 혁명적 진단법·진행 늦추는 치료제 수년내 가능
면역계 및 TDP-43 혼합 병리-알츠하이머 병리 상호 작용·질병 진행 영향 연구 

Q. 그동안 알츠하이머 연구에 매진해 온 걸로 알고 있다. 연구 성과는 어떤지 궁금하다. 
알츠하이머 병의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은 있지만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멈추는 약은 아직 없다. 최근 FDA에서 허가된 애듀헬름(Aduhelm: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약으로 FDA는 6월 6일 조건부 승인했다) 같은 경우 알츠하이머 병리소견(베타 아밀로이드)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꽤 좋아 보이지만 임상적 효과가 불확실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치료법을 만들기 어려운 것은 뇌 자체가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노인 신경퇴행성 질환 또한 복잡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 동안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에만 관심이 집중돼 있었지만, 사실 노인 신경퇴행성 질환은 여러 개의 병리가 섞이는 혼합 병리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임상적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이 되고 부검병리로도 '아밀로이드'와 '타우'가 확인된 환자들 중 95%정도에서 뇌 경색, TDP-43, 시뉴클레인(파킨슨 병리) 등이 발견된다는 최근 연구결과도 있다. 또, 알츠하이머 병 진행에 있어 면역계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 다시 말해 알츠하이머 병은 깔끔하고 단순한 단일 병리-임상 관계가 아닌, 다양한 노년기 병리에 의해 임상적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TDP-43의 경우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50% 이상에서 함께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는 것이 최근 10년간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저의 경우 이러한 혼합병리가 일어나는 원인을 유전체(genome), 전사체(transcriptome) 및 뇌영상(neuroimaging)을 통해 알아보는 연구를 해 왔다. 특히 최근 성과를 보인 분야는 노년기 TDP-43 병리(최근 LATE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왜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흔하게 발견되는지에 대한 유전적 및 유전자 발현 관련 연구를 꼽을 수 있다(Lancet Neurology, 2018/Neuron, 2020). 그 외에 뇌혈관 질환 위험인자와 알츠하이머의 상호작용(Annals of Neurology, 2019), 그리고 초기 알츠하이머 진행과 사이토카인에 대한 연구(Alzheimer's and Dementia, 2021) 등을 해 왔다.

병리 소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 유전자를 찾는 연구도 했다(PLOS Medicine, 2017). 앞으로는 이러한 연구들을 더 발전시켜 면역계 및 TDP-43 혼합병리가 알츠하이머 병리와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 그리고 질병의 진행에 어떠한 영향을 어떻게 주는지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

Q. 과거에도 그랬지만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알츠하이머는 가장 두려운 질병이 됐다.  언제쯤이면 이 질병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사실 치매다. 인생을 열심히 살아서, 존경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노년에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자신을 잃어가는 것이 슬프기도 하지만 너무 화가나는 일인 것 같다. 막상 공부해 보면 알츠하이머, 그리고 신경퇴행성 질환은 너무 복잡해서 언제 이 문제가 다 풀리겠나 싶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알츠하이머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처음 분리한 것이 제가 태어나기 조금 전인 1984년이니, 사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발전을 한 셈이다. 치매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혈액검사 같은 혁명적 진단법과 질병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는 유효한 치료제는 수 년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인다. 

코로나19 겪으며 한국 의료계 역량 느껴..."자부심 가져도 된다"

Q. 상황이 상황인지라 코로나19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한 사람의 의사로서, 또 미국인이 아닌 타자로서 어려움과 여러 생각이 많을 것 같다.
노인 환자들을 주로 진료하기에 오랫동안 봐 오던 분들이 이번에 많이 돌아가셨다. 미국은 팬데믹으로 사회가 어렵다 보니 인종간 갈등,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 등으로 어수선 했고, 이런 모습을 경험하다보니 한국 사회가 서구보다도 더 선진화된 부분들이 많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미국이 의학은 발달했을지는 몰라도 의료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미국은 최첨단 의학으로 예전엔 기대할 수 없는 효능의 백신을 1년 안에 만들어낸 대단한 나라이지만, 또 정작 그것을 일반 시민에게 접종하는 과정에서는 백신에 대한 음모론과 두려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0년 봄 노인요양원에서 대규모 집단발병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이 얼마나 대단한 사회인지, 한국 의료계가 얼마나 큰 역량을 갖고 있는지 느끼게 됐다. 한국의사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진출 원한다면 학생 임상실습, observership 경험 통해 검증 권유

Q. 한국에서 의대를 나와 미국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젊은 의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의대생이나 젊은 의사들에게 미리 미국 진출 경험자로서 조언한다면.
미국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학생임상실습(clerkship)을, 그리고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 졸업 후에라도 옵저버십(observership)을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미국 또한 사람사는 사회이고 장·단점이 분명히 있는 사회다. 미국에서의 삶이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인생의 큰 결정을 하기 전에 직접 경험해 보고, 이게 맞는 옷인지 아닌지 느껴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양 교수는 21일 다시 미국의 일터로 돌아간다. 미국에 살면서도 국내 언론을 통해 모국의 소식을 챙기는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은 완벽하지 않으면 용납되지 않는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한국의 완벽주의는 사회가 급격히 발전하고 선진국에 진입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정신적 대가도 치러야 했다는 것이다. 한국을 벗어난 타국의 이방인으로서  한국을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듯 하다.

인터뷰 마무리 말을 묻자 그는 이 글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여러분께서는 이 지독한 대 역병을 꽤 잘 막아내고 있고, 여러 어려움에도 수많은 생명을 구하셨어요.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를 더 많이 칭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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