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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회원 권익보호·민원사항 해결 위한 '회원권익센터' 개소
13만 회원 권익보호·민원사항 해결 위한 '회원권익센터' 개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1.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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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 "'회원권익센터', 회원 보호·권익실현 첨병 기능" 강조
박진규 위원장 "회원들 우산과 그늘이 되도록 최선 다하겠다" 약속
박성민 의장 "운영 효율화가 중요…첫 발걸음 디딘 회원권익위원회 기대"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는 3일 용산임시회관 7층에서 '의협 회원권익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었다.(왼쪽부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박진규 회원권익위원회 위원장,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사진=김선경 기자 photo@doctorsnews.co.kr]ⓒ의협신문

13만 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의협 회원권익센터'가 문을 열었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오후 4시 용산임시회관 7층에서 '의협 회원권익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의협은 회원 권익 보호와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회무 운영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회원권익위원회'를 구성했다. 중앙실무위원회는 물론 16개 시도의사회에도 회원권익보호위원회 지부를 두기로 했다.

또 의협 회원권익위원회 산하에 '의협 회원권익센터'를 두고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 등의 업무를 하기로 했다.

회원권익센터는 IT 기술을 연계해 채팅기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일반민원은 전화·카카오톡 비즈니스·홈페이지 등을 이용하고, 심층민원은 업무용 프로그램을 사용해 중앙실무위원회, 16개 시도의사회 지부 등에서 유기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원은 ▲단순민원 ▲심층민원 ▲협업민원으로 분류했다.

단순민원의 경우 회원권익센터 및 각 시도의사회 민원접수처, 담당 실무부서에서 답변을 하도록 했다.

심층민원은 실무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면허정지, 행정처분 등의 정책적인 사안은 중앙실무위원회에서 기획조사를 진행해 처리하고, 사안에 따라 회원권익위원회 성명서와 대회원 공지 등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협업민원은 접수된 민원 중 중앙실무위원회와 시도지부 간의 협업이 필요한 것으로, 각 시도지부장과 중앙실무위원회 간사의 논의를 통해 민원해결 주체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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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경 기자 photo@doctorsnews.co.kr]ⓒ의협신문

중앙실무위원회와 시도지부 간 민원 응대 기준도 마련했다.

중앙실무위원회는 문제가 되는 근본적인 정책 및 기준을 수사해 변경을 요청하고, 민원 재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대회원 문자,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공지함으로써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시도의사회 지부는 각 지역 내에서 시급한 일, 또는 지역 기관 내에서 정책을 가능한 한 유리하게 적용해 회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서 박진규 의협 회원권익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41대 의협 집행부를 이끌어가는 이필수 회장의 공약 제1호가 회원권익보호위원회 설립 추진"이라며 "의협이 회원 중심의 협회로 바로서는 길이 회원 권익 보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권익을 위한 일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대부분 콜센터 운영, 총무팀·보험팀·의무팀·학술팀 등 주무부서별로 각각 일을 한 형태였다"며 "의협 내에 통합적인 센터운영, 더구나 전국을 통합적·체계적으로 회원권익센터를 운영한 적은 이번 제41대 의협 집행부가 처음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진규 위원장은 "회원권익센터가 전국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원의 눈물을 닦아주고, 회원들의 우산과 그늘이 되어줄 때 회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의협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의협 회원권익센터'가 문을 열게 됐다"며 "의협 회장 선거 당시 내세운 공약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료 현장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드려야 하는 이 시점에, 회원권익센터가 개소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의협 회원권익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이 끝나고, 박진규 회원권익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왼쪽)과 이필수 의협회장(가운데)에게 회원권익위원회 및 중앙실무위원회, 16개 시도의사회 지부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선경 기자 photo@doctorsnews.co.kr]ⓒ의협신문

이필수 회장은 "'의협 회원권익센터'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많은 회원들의 고충이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협은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본연의 역할인 회원 민원 처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회원을 위해 존재하며, 회원이 당당하고 행복해야 의협도 바로설 수 있다"며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후보자 시절에 말씀 드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원권익센터'는 일선 회원의 보호와 권익 실현의 첨병으로서 기능할 것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기존 의협의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그 역할 등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콜센터를 회원권익센터로 전면 개편했다"고 밝힌 이 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지조사, 진료실 의료인 폭력, 의료사고 분쟁 등 민원 비율이 높은 사안의 담당 직원과 소관 이사들이 새롭게 구성한 협업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산하 16개 시도지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이뤄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회원권익센터의 민원응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도 의협 회원권익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박성민 의장은 "회원 권익 보호는 의협 정관에도 규정하고 있듯이 의협의 존재 이유"라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집행부가 초반에 방향을 잘 잡아가는 것 같아 든든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권익위원회가 운영규정을 만들고 16개 시도로 확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조직이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첫 발걸음을 내디딘 회원권익위원회에 큰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으로 회원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회원권익위원회만이 아니라 실제로 의협 모든 조직이 회원의 권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생각을 잠시도 잊지말고 정확하게 문제점을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의협 회원권익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이 끝나고,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는 제2차 회원권익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2차 회의에서는 회원권익위원회 운영 경과 및 중앙실무위원회 및 시도지부 간 업무 협업(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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