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외과)가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최근 선정됐다.
이 교수는 박한수 GIST(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부 교수팀과 함께 전이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연구를 통해 암조직 전이 과정에서 진화적 유전적 변이를 일으키고, 생체 내 항암 치료 반응의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규명했다.
지금까지 전이암 환자의 항암치료에 대한 내성·재발 예측이 어려웠다. 이 교수팀의 연구는 전이암 환자의 조직 부위별로 유전체 분석을 통해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치료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밝혀낸 것.
이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미국암학회(AACR)가 발행하는 <Clinical Cancer Research>에 지난 2019년 게재됐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는 인용지수(Impact Factor) 10 이상으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생명과학 주제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한국인 연구자가 등재된다.
이원석 교수는 "외과 의사로는 드물게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등재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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