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최상림·송병주·김병석 감사, 결산보고서·재무회계 집중 검토
대의원회 예결산 분과위원 위한 워크숍 개최·수익원 다양화 제안
대한의사협회 감사단이 19∼20일 대구시 수성구에 위치한 라온제나호텔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열고 의협 재무·회계 분야를 면밀히 살폈다.
제41대 의협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감사단 워크숍에는 김영진(서울시 강남구·김영진성형외과의원) 대표감사를 비롯해 최상림(경기도 화성시·동탄제일병원)·송병주(전북 전주시·PSI 한솔비뇨기과의원)·김병석(대구시 북구·한마음산부인과의원) 감사가 참여했다.
의협 감사는 집행부 임원으로서 의협 회무 및 회계를 감사, 결과를 대의원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의협 감사단은 지난 4월 25일 열린 제73차 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됐다.
의협 감사단은 김영진 대표감사가 5월 3일 제1차 상임이사회 참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갔다. 감사단은 매주 열리는 상임이사회 마다 직접 또는 온라인 참관을 통해 의협 회무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 워크숍에서는 그동안 대의원 총회에 보고한 감사보고서를 검토하고, 제73기(2020년 4월∼2021년 3월) 결산보고서를 분석, 의협의 재정 상태와 운영 성과를 살폈다.
감사단은 이상훈 의협 자문회계사와 함께 결산보고서와 재무제표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의협 재무회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의협 회계 및 회비 통합 이후 각 단위 회계의 예산 및 결산 분석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감사단은 수익사업과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활용 방안 등과 관련, 그동안 적용해 온 사례를 참조하면서 향후 개최 예정인 상반기 정기 감사 때 집중 점검키로 의견을 모았다.
감사단은 "회원의 권익 보호는 멀리에 있지 않다. 의협이 회원의 소중한 회비로 움직이는 시스템인 만큼 들어오는 것(수입)과 나가는 것(지출) 모두 중요하다"면서 "회비 의존도를 줄여 나가면서 수익원을 다양화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회계적인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감사단은 "적어도 임기 초에 신임 예결산 분과 대의원들에게 의협의 재무회계 구조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앞으로 대의원 총회 예결산분과위원회 때 제대로 된 사업 계획과 예·결산 심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오리엔테이션 개최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