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한국형 건강위험평가프로그램 개발
한국형 건강위험평가프로그램 개발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3.12.05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사망확률을 통계적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한국형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HRA)'이 개발됐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이정권 성균관의대 교수) 건강위험평가위원회가 설문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파악, 개인의 향후 10년이내 사망확률을 추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10대 사망질환 통계를 이용했다. 지금까지 '건강연령' '생체연령' 등 건강위험 평가 프로그램은 있었으나, 우리나라 사람의 실질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의대 신호철 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책임연구원)를 비롯 김철환(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이재호(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최윤선(고려의대 구로병원), 김성원(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백유진(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 교수 등 가정의학 전문의 6명이 연구원으로, 가톨릭의대 박용규 교수(의학통계학)가 통계자문을 맡아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개개인의 평균 사망위험도가 반영되는 '건강연령'은 물론 10대 사망원인 질환으로 인한 위험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동일한 연령별 성별 그룹과 비교한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생확률이 높은 질병에 대해 대처할 수 있다. 또 건강상태 개선을 위한 구체적 방법 및 이를 실행할 경우 달성할 수 있는 '목표 건강연령'을 제시함으로써 생활습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신호철 교수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통계자료를 반영,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정확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일선 병의원은 물론 건강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