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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교과과정 내실화, 예산 7억원 투입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내실화, 예산 7억원 투입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6.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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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전문과목 학회 대상 14일까지 사업 공모
내과·소청과·외과 지난해 과제 완료...올해 23개 학회 각축 예상
전공의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하고 있다. (사진=해당 전공의 뒷모습) ⓒ의협신문 김선경기자
전공의를 코로나19 업무에 투입하면서 수련교과과정과 수련의 질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없음.  ⓒ의협신문 김선경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역량 개발및 양질의 전문의 양성을 위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에 나선다.

현행 전공의 수련교과과정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이 없어 수련병원 별로 수련의 질 편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처음으로 예산을 투입, 연차별 수련교육 체계화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전공의법) 시행에 따라 전공의의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으나 연차별 교육 내용에 차이가 없고, 업무 밀도가 높아지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와 병협은 50대 50의 매칭펀드를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전문과목 학회를 대상으로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는 1일부터 2차년도 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 절차는 오는 14일까지 전문과목 학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학회는 7월부터 수련교과과정을 체계화 하는 사업을 진행, 올해 12월말 완료하게 된다. 병협은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8일(화) 오후 6시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에서 전문과목 학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수준 등을 고려, 3개 유형 가운데 1개를 선택해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

유형 1은 △역량중심 수련교육과정 개발 △지도전문의 대상 수련교육 지침서 개발 △핵심역량에 대한 평가 가이드라인 설정 및 평가지침 개발을, 유형 2는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방안 마련 △운영체계 구성 및 운영안 제시 △e-portfolio 구축안 제시를 담고 있다. 유형 3은 유형1과 유형 2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올해 투입 예산은 7억원으로 유형(유형1, 2)에 따라 5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유형3)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병협은 지난해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개편 연구용역에 총 5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해 공모에는 모두 18개의 전문학회가 공모에 참여, 대한내과학회·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대한외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학회·대한비뇨의학회·대한재활의학회·대한신경과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 등 8개 학회가 선정돼 2020년 12월말까지 과제를 수행했다. 이중 내과학회·소아청소년과학회·외과학회는 전 과제를 모두 완료해 실행을 앞둔 상태여서 이번 공모 신청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해 의학계는 26개 전문과목학회 가운데 18개 학회가 지원했을 정도로 수련교육과정 체계화 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그동안 전공의 수련교과과정 표준화 및 구체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만큼 올해 역시 23개 학회가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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