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21:36 (금)
병원의사협의회 가입 안내
병원의사협의회 가입 안내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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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재직하시는 의사 선생님! 전국병원의사협의회에 가입해주십시오.
전국의 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전념하시는 의사 선생님. 우리 의료계의 앞날은 험난하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집단으로 살아남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절대절명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온갖 무리수를 두어가면서 의약분업을 강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토대가 거의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되는 의약분업은 일차 의료기관의 몰락, 의료전달체계의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결국 국민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준비 안된 의약분업을 마치 의료개혁의 시금석인 양 호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민들은 정부, 언론, 일부 시민단체의 호도에 현혹되어 의사들을 편견의 잣대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정당한 주장은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4월의 휴진 투쟁은, 비록 우리 지도부의 투쟁 열기를 지속하기 위한 전략의 부재로 인해 그 열기를 이어나갈 수 없었지만 자성과 자각의 기회를 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련의 투쟁을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의사가 의료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사무치도록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우리가 단결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의권쟁취와 양심과 소신에 따른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사 전체의 참여가 가능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각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병원 재직 의사라는 위치 때문에 동료 의사들의 의권쟁취 투쟁에 활발히 참여하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의사집단의 최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병원 의사들의 참여가 없는 의권쟁취와 잘 못된 의약분업 저지, 의료개혁 투쟁은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음에 공감하였습니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병원 재직 의사 선생님들과 함께 전국병원의사협의회를 세워 의권쟁취와 의료개혁에 주체로서 참여하고자 합니다.

전국병원의사협의회는 시작이 비록 초라하고 힘은 없으나 작은 냇물이 강이 되고 바다가 되듯 우리의 힘과 의지가 모여 이 땅의 온갖 왜곡된 의료를 바로잡고 참다운 의료를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국의 병원 재직 의사 선생님들! 부디 참여하여 주십시오. 같이 행동합시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의쟁투와 같이 합니다. 6월 4일 예정된 전국 의사대회에 병원의사 선생님들께서 참여 하셔서 전국 병원의사협의회를 찾아 가입하여 주십시오.

2000.5.28.
전국병원의사협의회
 
연락처: 주신구(☎0331-257-4141 내선145, 016-280-5221, E-mail: jusingu@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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