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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첫 평가, 의원급 3곳 '1등급'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첫 평가, 의원급 3곳 '1등급'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5.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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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점수 평균 61.7점, 총80곳 '1등급'…상급종합 1곳 '3등급'
1등급 57.5% 서울·경기권 집중…2차 평가 세부계획 7월 공개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석 평가, 종별 평가등급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협신문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석 평가, 종별 평가등급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협신문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제1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건강보험 환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455기관, 5만7582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 39곳, 종합병원 84곳, 병원 177곳, 정신병원 100곳, 의원 55곳이 평가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80곳(19.3%)으로, 상급종합 38곳·종합병원 29곳· 병원 4곳·정신병원 6곳·의원 3곳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의원급 1등급 기관은 ▲서울·성모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울·푸른마음정신과의원 ▲경기·서울희망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다.

상급종합병원 중 1곳이 3등급을 받은 가운데, 의원급 기관 10곳이 2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현황(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현황(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지역별 1등급 기관은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권 21곳, 경상권 15곳 순으로 많았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 중 46기관인 57.5%가 서울·경기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강원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곳만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대상의 정신건강 서비스 질 향상 및 표준화와 건강보험·의료급여 영역 정신건강 입원 서비스의 통합적인 질 관리를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다.

주요 평가내용은 ▲ (진료과정)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 ▲ (진료결과) 재원(퇴원)환자의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외래 또는 낮병동 방문율이며, 총 8개 지표를 통해 산출했다.

평가 대상자의 성별로는 남성의 비율이 58.9%로, 여성(41.1%) 보다 약 1.4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19.7%, 60대 17.5%, 70세 이상이 15.2% 등으로 분포해 있다.

상병별로는 조현병이 31.2%, 알코올 및 약물장애가 27.3%, 기분(정동)장애가 25.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상희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정신건강 진료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여 요양기관의 정신건강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조미현 심사평가원 평가실장은 "적정성 평가가 정신건강 입원서비스의 효과적인 치료 및 퇴원 후 지속적 관리, 나아가 치료 경과·중증도 등에 따른 맞춤형 치료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오는 6월 중, 평가 결과 하위기관을 대상으로 의료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7월에는 2021년 제2차 평가 세부시행 계획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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