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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이필수 집행부 9시간 워크숍 '강행군' 
의협 이필수 집행부 9시간 워크숍 '강행군'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1.05.2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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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상임이사 임명장,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개각 마무리
41대 집행부 '비전'·회무 방향 '공유'...회원권익보호·대외협력 역점
의협 41대 집행부 제3차 상임이사회와 워크숍이 부처님 오신 날(5월 19일) 열렸다. 집행부 임원들이 워크숍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의협신문
의협 41대 집행부 제3차 상임이사회와 워크숍이 부처님 오신 날(5월 19일) 열렸다. 집행부 임원들이 워크숍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 임원과 자문위원들이 19일 부처님 오신 날 한 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열고 이필수호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의협은 19일 용산전자랜드 랜드홀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와 워크숍을 잇따라 열고 41대 집행부의 비전, 주요 회무 추진 방향,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와 워크숍은 오전 8시 30분에 시작, 오후 5시 30분까지 장장 9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14일 보건복지부의 정관 개정안 승인에 따라 이날 부회장단과 상임이사진을 추가 임명하고, 10인 부회장단과 34인 상임이사진을 확정했다. 앞서 4월 25일 열린 의협 대의원 총회에서는 새 집행부가 요청한 부회장 4명(총 11명)·상임이사 5명(총 35명) 증원안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전폭적인 지지 속에 통과시켰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집행부 여러분이 의료계에 닥친 수 많은 현안과 법안·규제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회원의 권익과 의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뒤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제3차 상임이사회에서는 임원 업무분담 규정을 개정, 부회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부회장제'를 의결하고 ▲법제(박명하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 ▲학술(박정율 부회장·대한의학회 부회장) ▲홍보·공보(김태진 부회장·부산광역시의사회장) ▲재무(이우석 부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 ▲사회참여(윤석완 부회장·한국여자의사회장) ▲보험정책(이상운 부회장·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 ▲의무(박진규 부회장·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 ▲기획(김봉천 부회장·김봉천정형외과의원) ▲대외협력(이무열 부회장·중앙의대 교수) ▲총무·국제협력(이정근 상근부회장) 등의 업무를 분장키로 했다.

19일 열린 제3차 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부회장 별로 책임을 부여하는 임원 업무분담 규정을 개정했다. 이상운 부회장을 비롯해 의협 부회장단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의협신문
19일 열린 제3차 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부회장 별로 책임을 부여하는 임원 업무분담 규정을 개정했다. 이상운 부회장을 비롯해 의협 부회장단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의협신문

상임이사회에서는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계획(김경화 기획이사) △제2차 심장초음파 급여화 협의체·1차 수가협상(박준일 보험이사) △비급여 보고체계 시행방안 의료계 간담회(조정호 보험이사) △소아청소년과 정책 개선 특별위원회(양혜란 사회참여이사) △보건의료발전협의체(정재원 정책이사) △의협-병협 정책협의체 구성(김상일 정책이사) △의료인 폭력 방지를 위한 통합적 정책 방안 연구보고서 발간(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등 한 주 동안의 주요 회무를 보고했다.

심의 안건은 ▲의협 회원권익보호위원회 구성(박종혁 의무이사) ▲박정율 상대가치위원회 위원장 추천(연준흠 보험이사) ▲의협·네이버 지식iN 제휴사업 운영위원회 구성(양혜란 사회참여이사)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구성·운영(김상일 정책이사) 등을 의결했다.

이날 상임이사회 및 워크숍에는 이례적으로 김영진·김병석·최상림·송병주 4인 감사가 모두 참석, 눈길을 끌었다. 감사단과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워크숍까지 참관하면서 의협 회무 역량 강화를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집행부 워크숍에는 이례적으로 4인 감사가 모두 참석,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김영진·김병석·송병주·최상림 감사. ⓒ의협신문
이날 집행부 워크숍에는 이례적으로 4인 감사가 모두 참석,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김영진·김병석·송병주·최상림 감사. ⓒ의협신문

김영진 대표감사는 "능력 있고, 활력이 넘치는 부회장단과 상임이사진의 면면을 보니 든든하고 기대가 크다. 이필수 집행부가 3년 간 순항하길 바란다"면서 "감사단도 회원을 위해 감사의 책무를 다하겠다. 집행부가 회무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챙기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집행부 워크숍에서는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이 '41대 집행부 의협 회무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이필수 회장의 회무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선거 과정은 물론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약속한 주요 회무 추진 계획과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 아울러 대의원 총회에서 수임을 받은 주요 회무와 실행 계획도 함께 모색했다. 

워크숍에서는 각 책임부회장이 회무 추진 방향을, 주무이사가 회무 수행 계획을 설명하며 회무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은 물론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의학정보원 설립 준비 현재와 향후 계획(이인식 정보통신이사)·전문가 평가제(박명하 부회장)·비급여 공개 및 보고 제도(조정호 보험이사)·주요 법제현안 대응 방향(전성훈 법제이사) 등의 주제발제를 통해 대응 전략과 방안을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의협 상임이사와 자문위원들이 주요 회무 실행 방안 발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의협신문
워크숍에 참석한 의협 상임이사와 자문위원들이 주요 회무 실행 방안 발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의협신문

워크숍에 참관, 하루 종일 책임부회장과 상임이사진들의 발표를 경청한 최상림 감사는 "회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더라도 시시콜콜 따지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 점검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감사는 집행부 임원이자, 한 팀"이라고 밝혔다.

"41대 집행부 임원들이 회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총평한 최 감사는 "유시유종(有始有終) 처럼 시작할 때부터 끝을 맺을 때까지 변함없이 회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석 감사도 "41대 집행부의 임원을 늘려달라는 요청에 만장일치에 가까운 많은 대의원들이 안건을 통과를 시켰다. 그만큼 여러분을 신뢰한다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회무에 임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 감사는 "감사단이 워크숍에 모두 참석한 것도 여러분을 격려하고, 힘을 싣기 위해서다. 감시하는 감사가 아닌 동참하는 감사를 할 것"이라며 "눈 덮인 광야를 갈 때에는(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함부로 걷지 마라(不須胡亂行/부수호난행) 오늘 남긴 나의 발자국은(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후세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리니(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라는 한시를 선물로 전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부회장과 상임이사진들에게
이필수 의협 회장은 부회장과 상임이사진들에게 "회원의 권익과 의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명장 수여를 위해 이필수 의협 회장이 단상에 올랐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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