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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수술,경막외 마취 효과적

전립선비대증수술,경막외 마취 효과적

  • 김영숙 기자 kimys@kma.org
  • 승인 200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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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을 수술로 치료할 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척추 마취보다 경막외마취가 환자의 불편을 덜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을 수술로 치료할 때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척추 마취보다 경막외마취가 환자의 불편을 덜면서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병원 유탁근(비뇨기과)·신혜원(마취과)교수팀은 요도를 통해 전립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40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경막외마취 후 수술을 받은 환자들(20명)이 척추 마취 후 수술을 받은 환자들(20명)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유교수는 척추마취군의 환자만족도는 만족 6명(30%), 보통 14명(70%)이었으며, 경막외마취군은 만족 16명(80%), 보통 4명(20%)으로 경막외마취군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고 발표했다. 또 수술후 척추마취군은 15명의 환자가 진통제를 써야 했으나 경막외 마취군은 7명만이 진통제를 사용해 불필요한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유교수는 이와 관련 “환자들의 연령이나 수술중 환자상태는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으나 오심, 구토, 요통, 두통 등 마취로 인한 부작용이 경막외마취군이 척추마취군보다 적었으며, 경막외마취를 한 환자들은 수술 후 자유롭게 베개를 베거나 움직일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고 말했다. 마취과 신혜원교수도 “경막외마취는 척추마취에 비해 좀 더 어려운 술기가 필요하나 환자의 운동능력과 감각의 회복이 빠르고 뇌척수액의 유출이 적어 부작용이 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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