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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새 의협 회장, 합리적이어야"
3선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새 의협 회장, 합리적이어야"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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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투쟁·반정부적 대처 아닌, 합리적으로 회원 권익 보호해야" 당부
송태진 제14대 의장 당선인 "정책 개발 독려하며 회원 뜻 제대로 실천하겠다"
이광래 제12·13·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장 ⓒ의협신문
이광래 제12·13·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장 ⓒ의협신문

3선에 성공한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장이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에게 무분별한 투쟁을 지양하고, 합리적으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5일 인천 간석동 소재 로얄호텔 본관 그랜드볼룸에서 제41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광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무분별한 투쟁과 반정부적 대처보다는 합리적으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우리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만, 대다수 회원이 공감는 확실한 명분이 있어 투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전 회원이 참가하는 이기는 투쟁을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3선 회장으로서의 감회도 전했다.

이 회장은 "제14대 회장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짧지 않은 지난 6년동안 성원에도 감사드린다"며 "대내적으로는 인천광역시의사회관 건립,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위상을 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인천광역시의사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써야 할 시기에, 등장한 '의사면허 결격사유 확대법(면결 확대법)'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이 회장은 "정부는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정부와 의료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른 집단면역의 형성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역시, 인천광역시 예방접종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형선 제13대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의협신문
이번 대의원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는 윤형선 제13대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의협신문

윤형선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료계의 사정은 항상 어렵다. 저수가 문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관치의료의 정책들, 한의사를 포함한 비의료인의 의료영역 침탈, 그리고 많은 의사들의 자존심을 뭉게는 악법 등 비상식적인 현실 속에서 상황은 더욱더 어려워져 간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앞으로 우리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제대로된 의료를 위해, 이 자리에 계신 인천 각 지역의 리더들이 항상 관심을 갖고 성원해 달라. 특히 3선인 이광래 회장의 새로운 집행부에 큰 힘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지난 1999년 11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의약분업을 앞두고 전국 의사 집회가 시작됐다. 그날을 시작으로 의사회 활동에 항상 최 일선의 현장에서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오늘 이 자리를 끝으로 공식적인 최일선의 현장에서 물러난다. 그동안 대의원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으로 임기 마지막까지 이 자리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호1번 송태진 후보, 제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당선

(오른쪽)송태진 제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왼쪽)윤형선 제13대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의협신문
송태진(오른쪽) 제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당선인이 윤형선 전임 대의원회 의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담은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날, 총회에서는 기호1번 송태진 후보와 기호2번 고영규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제14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도 진행했다.

전체 대의원 119명중 94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 기호1번 송태진 후보가 52표를 받아, 42표를 받은 기호2번 고영규 후보에 10표 차로 당선됐다.

부의장은 김진호(마로비뇨기과의원)·이상준(보람정형외과의원) 대의원이, 감사는 김영주(서울메디의원)·최동호(서울이룸병원) 회원이 선출됐다. 중앙파견이사는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종식 현 위원장이 단독으로 입후보, 선출됐다. 윤리위원장은 김병천 대의원(김병천내과의원)이 선출됐다.

송태진 신임 대의원회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선거기간 동안 만나본 대의원들의 현실은 어려움 그 자체였다.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개발을 독려하며 회원의 뜻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발전적인 대의원회를 만들겠다"며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임기동안 더 나은 의료현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5일 인천 간석동 소재 로얄호텔 본관 그랜드볼룸에서 제41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5일 인천 간석동 소재 로얄호텔 본관 그랜드볼룸에서 제41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이날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전년 예산액 대비 4857만 9559원 증가한 10억 3476만 986원의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의협 대의원 총회에 상정 안건은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구·군 분회 안건 심의 결과, 동구에서 건의한 호흡기전담클리닉 참여 여부를 확실히 해 달라는 내용과 코로나19 자가격리 회원에 대한 지원금 지급의 건은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집행부 부의 안건인 인천시의사회 회관건립기금 관련 특별회비 연장의 건은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가회원(개원의) 3만원, 나회원 (봉직의 및 휴직의) 3만원, 다회원 (전공의) 2만원을 3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식사를 생략하고, 외부 인사 초청 대신 축하 동영상을 상영했다.

축하 동영상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구 을)·김교흥(인천 서구 갑)·신동근(인천 서구 을)·맹성규(인천 남동구 갑)·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 갑)·정일영(인천 연수구 을)·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 갑) 의원, 국민의 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 무소속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 을)이 메시지를 전했다.

제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 집행부 ⓒ의협신문
제14대 인천광역시의사회 집행부.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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