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희수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명곡 안연구소를 세계 안과의학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국제 학계에서 인정하는 좋은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나아가 세계 안과학계에서 부러워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또 “김안과병원이 쌓아가고 있는 임상실적도 소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므로 기초연구와 함께 임상연구를 통해 우리의 경험을 안과학계와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곡안연구소는 80여평의 규모에 총 4억여원을 투입해 각종 실험실과 세포배양실, 동물사육실, 첨단 실험장비 등을 구비하고 있다. 실험실은 분자생물학 실험이 가능하고 동물세포배양실에서는 동물세포를 배양하는 한편, 세포의 냉동보관과 관찰도 가능하다. 또 미생물 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미생물 세포 배양실과 토끼와 쥐를 키울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된 동물사육실이 있다.
주요 장비로는 ▲DNA 증폭장치 ▲전기영동이나 형광물질 탐색을 위한 영상 분석 시스템 ▲현미경 ▲원심분리기 ▲증류장치 ▲항원을 투입한 물질이 색 변화를 일으키는 효소의 작용으로 판단을 읽는 장비인 ELISA reader 등이 있다.
이 연구소는 산하에 망막연구부, 각막 연구부, 녹내장 연구부, 안성형 사시 연구부 등 4개 연구부를 두고 분야별로 안과 분야 기초의학 연구에 나서게 된다.
연구소는 또 내년 8월경 국내외 안과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명곡 안연구소 개소 기념 국제 안과학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