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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변해야 한국의료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
"의협이 변해야 한국의료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3.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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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의료행정경영 지침서 발간
'가정의학개론'도 35년만에 다시 펴내...윤방부 교수에 헌서
ⓒ의협신문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의협신문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기호 2번)이 35년 의료경영 노하우를 집대성한 지침서를 펴냈다.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을 맡아 역점 추진해 온 '가정의학개론' 재출간 작업도 마무리, 그 결과물도 함께 공개했다.

유태욱 회장은 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명의로 펴낸 '가정의학개론'과 저서인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해 책 출간 작업이 마무리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미루다 뒤늦게 연 자리다. 

'가정의학개론'은 한국 가정의학 1세대인 윤방부 연세의대 명예교수가 1985년 출간한 '가정의학원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국내 가정의학 태동 40년에 맞춰, 유 회장이 2년여 전부터 가정의학과의사회 차원에서 재출간을 준비해왔고, 이날 그 결과물이 대내외에 공개됐다.

유 회장은 "올해로 가정의학이 이 땅에 자리잡은지 40년의 세월을 맞이했다"며 "가정의학과의 발자취와 역사를 뒤돌아보는 한편, 한국 가정의학의 창시자인 윤방부 교수에 헌정한다는 의미로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가정의학의 철학과 뿌리를 다시금 새기게 하는 좋은 교재로서 활용되고, 일차의료의 현실과 앞으로의 학문적 지평을 열어가는데 나침반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유태욱 회장은 3일 출판기념회에서 한국 가정의학 1세대인 윤방부 연세의대 명예교수에 직접 '가정의학개론'을 헌서했다.  ⓒ의협신문

유 회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윤방부 명예교수에 직접 헌서하며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책을 전달받은 윤방부 명예교수는 "선생의 가장 큰 즐거움은 제자가 선생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유태욱 회장을 비롯해 가정의학을 공부한 후배들이 저를 뛰어넘는 스케일로 책을 펴낸데 대해 찬사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날 자신의 저서인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도 함께 소개했다. 유 회장이 삼성서울병원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칼슨스쿨에서 익히고 배운 의료경영 관련 전문지식과 이후 임상의사이자 의원 경영자로의 경험한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다. 

유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출범초기 전략기획팀 경영의사로 근무하고, 이후 칼슨스쿨에서 공부하며 한국의 의료수준을 한다계 끌어올리기 위해 의료정책과 운영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의협이 변해야 한국의료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방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조비룡 서울의대 교수(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장), 최한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오한진 을지의대 교수 등 국내 유수의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유태욱 회장이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로서 선거 레이스를 치르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유 회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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