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소통' 강조... 회원 권익 최우선 할 것
제 37대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회장에 김용범 현 수석부회장(신제주이비인후과 원장)이 당선됐다.
제주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으로 치뤄진 선거에서 과반이상의 득표를 한 김용범 후보의 당선을 27일 최종 공고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총유권자 611명 중 강지언 후보가 193표(45%), 김용범 후보가 235표(55%)를 득표해 김용범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김 당선자는 당선 직후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의사회원들과 함께 호흡하겠다" 며 이를 위해 "의사회 회무보고를 정례화 하여 항상 회원들의 뜻을 받드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화합과 소통으로 뭉친 강한의사회,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회, 실속있는 알찬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당선자는 공약으로 ▲회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도행정이나 조례안 발의 시 엄중 대응 ▲제주도의사회 소식지 재발간 및 매월 회무보고 정례화 ▲제주의료원장 의사직으로 복원 ▲제주도 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요구 ▲재정절감을 통해 도의사회관 대출금 상환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의사회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제주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도 공중보건의사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거쳐 신제주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를 엮임하고 지난 3년간 수석 부회장으로 지냈다. 제주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을 맡았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