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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후 매일 먹는 약 관리에 '앱' 활용
유방암 수술 후 매일 먹는 약 관리에 '앱' 활용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1.02.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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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챌린저스> 유방암 극복 프로젝트 실시
약 부작용 및 긍정일기·식단 공유… 참가자 채팅공간도 마련
ⓒ의협신문
<챌린저스> 앱에 올린 암 환자 약 복용 인증샷 ⓒ의협신문

이대여성암병원이 유방암 환자의 수술 및 각종 치료와 약물 복용, 식단관리, 운동 등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연구팀이 목표달성 어플리케이션 <챌린저스>(주식회사 화이트큐브)와 함께 '유방암 극복하기 프로젝트'를 3월 1일부터 실시한다.

유방암은 수술치료 후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치료의 맞춤요법과 함께 식단관리, 규칙적 운동 등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항호르몬제는 유방암 재발 확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지만 홍조, 열감, 질건조증, 관절통, 우울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의협신문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 ⓒ의협신문

안정신 교수는 "항호르몬제는 주로 3~6개월 씩 처방하다 보니, 환자가 의료진과 상담 없이 자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도 의료진이 알아차리기 어려워 암 재발과 전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수술 후 항호르몬 치료를 진행하는 유방암 환자들이 <챌린저스> 앱에 매일 약 복용 사진을 올리고 부작용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약 복용을 걸르지 않을  뿐 아니라, 의료진은 선제적으로 환자의 부작용 상태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은 같은 부작용을 겪는 환우들과 함께 소통하고 응원하며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앱 <챌린저스>에는 이밖에도 긍정 일기 쓰기, 규칙적인 운동, 식단 일기 쓰기 등 유방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챌린지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서로 응원,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공간도 마련됐다. 안 교수는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같은 처지의 환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공감하다 보면 함께 암이라는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챌린지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액 유방암 환자를 위해 기부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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