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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순천향대서울병원...21일까지 외래진료 중단

코로나19 확산, 순천향대서울병원...21일까지 외래진료 중단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1.02.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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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건강검진센터 포함…누적확진자 2월 17일 현재 154명
1차 직원·환자 2914건 전수검사 완료…4차 전수검사까지 고려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환자발생 병동 외에서 오염 근거는 없었지만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18일(목)∼21일(일) 외래 및 응급실 진료·건강검진 등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지난 2월 12일 확진자 발생 후 13∼14일 교직원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1차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2914건의 검사를 마쳤으며 18일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4명(환자 66·보호자 63·간호사 17·의사 4·직원 2·기타 2)이다.

13∼15일에는 본관 8층을 코호트 병동으로 운영했으며, 17일부터 본관 병동 5∼9층까지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재원 및 퇴원환자의 노출기간을 1월 27일∼2월 16일로 결정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의료진과 감염관리팀 등 모든 교직원은 질병관리청·서울특별시·용산구 등 방역당국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에 대한 2차 전수검사는 17∼19일 진행하며, 3차 전수검사는 24∼26일 실시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상황에 따라 4차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수는 최초 발생일인 12일 8명, 13일 53명, 14일 44명, 15일 23명, 16일 19명, 17일 7명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 발생병동 외 공간에서 시설 오염 근거는 없었으나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자발적인 외래 진료 중단을 결정했다"며 "대대적인 병원 소독 활동을 진행하면서 질병관리청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에 적극 협조해 조속한 병원 정상화를 통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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