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 국민 10명 중 4명 한번도 병원 안 갔다
코로나19 1년, 국민 10명 중 4명 한번도 병원 안 갔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1.01.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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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20 의료서비스경험 조사결과 발표
'예의·배려' 의사 서비스 만족도 90% 이상 긍정
병원 외래 전경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병원 외래 전경 [사진=김선경기자] ⓒ의협신문

국민 10명 중 4명이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병·의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의료기관 방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반대로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와 만족도는 전년도보다 높아졌다. 제도에 대한 만족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6000가구의 15세 아상 가구원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13일부터 10월 9일까지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협신문
의료서비스 이용경험

■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감소' 

조사 결과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치과 포함)을 최소 1회 이상 방문한 15세 인구 비율은 외래 60.8%, 입원 3.5%로 각각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8.5%p, 0.7%p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는 코로나19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년보다 많은 수의 응답자가 긍정했다. 

병·의원 내에서 감염불안을 느꼈다는 응답자는 외래진료 14.7%, 입원진료 18.1%로 전년도에 비해 각 8.7%p, 9.6%p가 증가했다. 

보건의료제도 인식
보건의료제도 인식

■ 보건의료제도 신뢰·만족도 '증가'

반면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인지도는 모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76.3%로 전년도에 비해 10.4%p 증가했고,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도 75.6%로 2019년에 비해 9.5%p 높아졌다.

보건의료제도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39.7%로 전년도에 비해 8.2%p 늘었다. 전년보다는 늘었다고는 하나, 정책 신뢰도나 만족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연명의료 결정제도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46.9%인데 비해, 동네의원 만성질환 관리서비스 인지도는 31.4%에 그쳤다. 

보건의료제도 개선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다수 응답자가 정부 정책에 지지를 보냈다. 

공공의료기관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71.5%가 '그렇다'고 답한 것을 비롯해,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강화에 68.8%, 환자 대형병원 쏠림 방지에도 67.2%의 응답자가 동의를 표했다.

의료서비스 긍정적 경험 
의료서비스 긍정적 경험 

■ '예의·배려' 의사 서비스 만족도 '증가'

한편, 정부는 설문조사를 통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함께 물었다. 

"담당의사가 예의를 갖춰 대했는지" "치료나 시술의 효과와 부작용을 알기 쉽게 설명했는지"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바려 했는지" "건강상태에 대한 불안감에 공감했는지" 등의 질문이다.

그 결과 외래진료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국민 95.1%, 입원진료 경험이 있는 국민 94%가 '의사가 예를 갖추어 대했다'고 답하는 등 의사 서비스 수준이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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