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선정위원회서 대상 권역 선정 후 의료기관 공모 진행
질병관리청이 올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1곳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대상 권역은 향후 권역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도 예산에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작년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각각 중부권역과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에 지정된 바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의료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신종감염병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권역구분을 재검토한 뒤, 추가 구축 대상 권역을 우선 선정한 후 해당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권역별 병상공동대응, 환자전원·이송 등 권역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하였다"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이 신종감염병 위기 시 권역 내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필요한 권역에 역량 있는 의료기관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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