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2016gkg*
자물쇠를 수리해도 꿈만큼은 하늘 높아 밤하늘에
걸어두고 당신 올까 기다릴 때
행운은 소망하는 자의 몫, 간절함의 열매다
지구로 보내온 가슴 뭉클한 SNS 머나먼 길
단번에 온 찰나 중 찰나
- 단 한 컷 스틸 했을 뿐 그리 감격하지 마
그 무게가 2016g인지 또는 무려 kg인지
단위는 중요치 안하 단지 복권 확률의 수
-세상사 대박 혹은 꽝 그건 두고 봐야 알 일
우린 당신의 후예, 가슴 졸여 기다렸는데, 나고, 살고, 사라지고 인생 흥망성쇠 같아
거기는 신의 나라라 다만 머리 조아릴 뿐
*아르헨티나 자물쇠공이 2016년 9월 집 옥상에서 40cm 망원경으로 초신성 폭발 첫 촬영.
▶경북 봉화제일의원장/<월간문학> 등단(2018) <좋은시조> 신인상 등단/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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