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지정
강릉아산병원과 삼성창원병원·울산대병원·이대목동병원이 새롭게 상급종합병원 타이틀을 얻게 됐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재지정에 실패,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잃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4기(2021∼2023년) 상급종합병원 지정기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예고된대로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갯수는 기존 42개에서 45개로 늘었다.
진료권역별 상급종합병원 소요병상 수가 3기(2018∼2020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1000곳 정도 늘어나면서 지정기관 규모가 커진 것.
신규 지정기관은 강릉아산병원(강원권)·삼성창원병원(경남 서부권)·울산대병원(경남 동부권)·이대목동병원(서울권) 등 4곳이다. 반면, 기존 지정병원 중 고신대복음병원이 재지정에 실패해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관은 30%의 종별가산율을 적용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3년 동안 중간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이들 병원의 지정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소요병상수 산출 후, 신청 병원 중 고득점 순서로 소요병상 수에 맞게 배정한 결과, 총 45개소를 지정하게 됐다"며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연의 기능과 함께 감염병 대응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5기 지정기준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기 평가를 위한 준비 작업도 시작한다. ▲경증외래환자 회송실적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음압격리병실 확보율 등이 새롭게 평가항목에 추가될 것이라는 예고다.
조자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평가실장은 "2021년 1월 1일부터 제5기 평가를 위한 기간이 시작된다"며 "중증질환 진료 강화 및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시 효과적 대응을 위해 경증외래환자 회송실적,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 등을 추가해 평가할 예정이니,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