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병상도 문제지만 인력·장비 부족도 심각
코로나19 대응, 병상도 문제지만 인력·장비 부족도 심각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12.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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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병상 있어도 환자 못 받아"...서울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1.1%에 불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의협신문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병상 부족 문제와 함께 인력 및 장비 부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전국적으로 병상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마련된 병상도 인력과 장비가 없어서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1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위해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증상 악화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지자체의 수차례 긴급병상 요청에도 치료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사망한 사례로, 병상 부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태가 현실이 됐다.

하지만 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가 최초 입소하려 대기했던 서울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12일 당시 가동률이 61%로 추가 환자를 받을 병상은 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의 치료 및 관리를 담당할 의료진과 방역물품 등을 충분하지 못해 확보된 병상만큼 환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결국 병상은 마련하더라도 환자 치료를 담당할 의료자원이 확충되지 못한 것이 드러난 것.

18일 기준 확진 후 자택 대기자는 580명으로, 생활치료센터의 빈 병상이 존재하더라도 입소가 늦어지는 이유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시 24시간, 2~3교대로 근무할 적정한 의료인력의 수급이 전제돼야 하나 늘어난 병상만큼 의료인력의 확충이 따르지 않아 실제 가동률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사망자가 생활치료센터라도 적기에 입소했다면 손도 못쓰고 집에서 혼자 돌아가시는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 것", "방역 당국이 부랴부랴 병상 확충하고 있지만 치료를 담당할 인력과 장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무소용,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22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병상 부족으로 인한 의료마비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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