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의협신문 10대 뉴스⑧] '코로나19' 동네의원 직격…'피해업종' 포함돼야
[2020년 의협신문 10대 뉴스⑧] '코로나19' 동네의원 직격…'피해업종' 포함돼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2.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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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신문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 전대미문 2020년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 의료진들은 진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였다. 정부는 이 와중에 의료계와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의사인력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정책을 발표했다. 
의료계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젊은의사 단체행동과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로 맞섰다. 9월 7일 의협과 정부·여당이 의사 증원 중단에 합의,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의사국시 거부 사태·한방 첩약급여 시범사업 강행·보복 입법 등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12월, 대대적인 K-방역 홍보에도 아랑곳 않고 다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2020년 한 해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 <편집자 주>

코로나19로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종로구 한 동네의원에 휴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기자
코로나19로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종로구 한 동네의원에 휴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기자

코로나19는 의료계에도 큰 상흔을 남겼다. 연초인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이후 연말까지 지역별·시기별로 대유행을 겪으며 특히 동네의원은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정부는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의료기관 피해보상을 실시했지만 상대적으로 피해 규모가 큰 감염병전담병원 등 환자 치료병원에 보상이 집중됐다. 7월말부터 일부 동네의원에 대한 손실보상이 이뤄졌지만 체감지수는 크게 못미쳤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1분기에만 동네의원을 찾은 환자 수가 전년대비 14% 줄었으며, 총 진료비 역시 4.7%가 감소했다.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등은 환자가 절반으로 줄어 특히나 피해가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소아청소년과 의원 방문자는 전년대비 42.3%가 줄었고, 총 진료비 또한 37.6%가 감소했다. 이비인후과도 전년대비 환자 25.8%, 진료비 18.1%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 된 3월 이후부터 감소폭은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 5월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 18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폐업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46%에 이르렀다. 절반에 가까운 동네의원이 존폐기로에 처한 상황을 반증했다.

실제로 절반 이상(51%)은 청구액·매출액이 각각 40% 이상 줄어들었다고 답했으며, 80%이상이 줄었다는 응답도 7%나 차지했다.

결국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의료계를 중심으로 동네의원 지원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책정한 3차 재난지원금 대상 피해업종에 병·의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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