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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미글로' 국산신약 최대 매출 달성
LG화학 '제미글로' 국산신약 최대 매출 달성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2.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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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누적 1062억 기록…출시 이후 연평균 55% 성장
R&D 1300억 투자…복합 제품군 확대 성장사업 육성 방침

LG화학 당뇨신약 '제미글로'가 국산신약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은 15일 "유비스트(UBIST) 원외 처방 실적 기준 제미글로(Zemiglo) 제품군이 올해 11월까지 누적 매출 1062억원을 기록, 국산신약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30여개 국산신약 브랜드 중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제미글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03년 제품개발에 돌입해 2012년말 출시한 국산신약 19호다. 출시 첫해 56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16년 500억원을 넘겼으며, 지난해 1008억원을 기록하며 국산 신약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LG화학은 제미글로의 제품력 강화와 함께 영업력을 확대하면서 출시 이후 연평균 55%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신약개발에 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출시 이후에도 8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경쟁품과의 비교 시험·복합제 개발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능 및 안전성 뿐 아니라 혈당 변동폭 최소화를 통한 저혈당 위험을 줄였다. 또 신장기능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용량 처방이 가능해 편의성을 입증했으며, 약 크기를 축소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에는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업력도 확대했다.

LG화학은 제미글로를 대표 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제품군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현재 제미글로와 최신 당뇨 치료제인 SGLT-2 억제제를 합친 새로운 당뇨 복합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복합 제품으로는 제미글로에 1차 당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성분을 더한 제미메트,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을 더한 제미로우 등이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제미글로의 성공적인 기록들은 혁신에 대한 고객의 인정이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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