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림원 정회원 의약학부 5명 선정
올해 한림원 정회원 의약학부 5명 선정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12.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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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학부 고상백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의약학부 김완욱·송민호·임재준 교수
약대 이정원(서울대)·조은정(성균관대) 교수 선정...20년 연구 성과 종합평가
한림원 정회원 왼쪽부터 고상백 연세 원주의대 교수,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 송민호 충남의대 교수, 임재준 서울의대 교수, 이정원 서울대 약대 교수, 조은정 성균관대 약대 교수. ⓒ의협신문
한림원 정회원 왼쪽부터 고상백 연세 원주의대 교수,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 송민호 충남의대 교수, 임재준 서울의대 교수, 이정원 서울대 약대 교수, 조은정 성균관대 약대 교수. ⓒ의협신문

과학기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최근 정기총회를 연 자리에서 신임 정회원 3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사 출신은 정책학부에서 고상백 교수(연세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를 비롯해 의약학부에서 김완욱(가톨릭의대)·송민호(충남의대)·임재준(서울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약학대학 이정원(서울대)·조은정(성균관대) 교수도 의약학부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림원은 과학기술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정회원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책임저자(corresponding author, 교신저자)로서 발표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독창성·학문적 영향력·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하고 있다.

신임 정회원의 임기는 2021년 1월부터다.

한민구 한림원장은 "한림원 정회원은 우리나라 과학연구의 탁월성을 보여주는 역할모델이므로 각 학문의 특성을 반영하여 학문 및 산업 발전에 대한 공헌도, 인재양성 기여도 등을 정성적으로 종합평가하여 엄정하게 선출하고 있다"며 "각 분야 탁월한 전문가들을 새롭게 영입한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림원이 과학기술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된 고상백 연세 원주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는 지난 26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123편(국내논문 포함 25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고상백 교수는 예방의학을 전공하고 환경역학과 건강정책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보건정책전문가다. 지역사회기반 유전체 코호트를 구축, 질병의 발생 및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와 질병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의과학연구처장·시스템과학융합연구원 연구원장·원주의과대학 부학장·유전체코호트연구소 연구소장·인공지능빅데이터의학센터 센터장 및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를 지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장·대한예방의학회 학술위원장·대한직업환경의학회 편집위원장·한국역학회 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된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는 시스템 생물학적 기법을 류마티스 관절염 연구에 도입, '태반 성장인자'·'NFAT5'·'LSP1' 등 질병 원인 인자를 찾아내 류마티스 관절염·다발성 경화증 등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법 개발에 실마리를 제시했다.

지난 20여 년간 '자가면역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에 관한 연구결과를 <Nature Immunology>·<Nature Review Rheumatology>·<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등에 발표했다.

대한면역학회 학술위원장·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창의연구단장·식약처 중앙약사심위원회 전문위원·면역세포치료 재생의료연구회장·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대한면역학회 이사·미국 류마티스 학회지(Arthritis Rheumatololgy) Associate Editor, Experimetal Molecular Medicine의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에서 주관한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된 송민호 충남의대 교수는 기초와 임상협동연구와 실용화 연구의 모범적인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기반한 당뇨병, 비만 및 인슐린 저항성의 발생기전 이해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개 연구를 통해 독창적인 당뇨병 연구모델을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국제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에 따른 당뇨병 발명 규명'을 통해 체내 대식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호흡 복합체 기능의 결손이 염증반응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그동안 혈당감소에만 초점이 맞춘 당뇨병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CRIF1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암, 당뇨 등 난치성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2014년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을 수상했다.

지속적인 학술활동으로 지난 11월 열린 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제8회 서울국제내분비계 학술대회에서 남곡학술상을 받았다.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된 임재준 서울의대 교수는 호흡기내과 중에서도 비결핵항산균증·다제내성결핵·폐결핵 분야 진료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소외된 결핵연구와 진료에 헌신, 결핵진단과 치료 향상을 위한 임상시험·코호트 연구·빅데이터 연구·메타 분석·실험실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흉부외과 의료진들과 협력,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6개월 동안 치료하는 보통 결핵과 거의 2년 가까이 치료해야 하는 다제내성결핵의 치료 기간 단축을 위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결핵 신약을 이용, 주사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제내성결핵 치료 기간을 9개월로 단축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약 500명의 환자들이 참여한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경과와 치료 결과를 분석,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비결핵항산균의 감염원을 파악하는 연구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을 미리 가려내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의학교육실장을 맡고 있으며, 중앙일보 칼럼 [임재준의 의학노트]를 통해 의료계와 국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일도 하고 있다.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출된 이정원 서울대 약대 교수(약학·종양학)는 암 전이 기전에 관한 연구를 일관성 있게 수행한 점을 평가받았다.

특히 약 13년 동안 기능이 잘 알려지지 않은 TM4SF5에 의한 지방간·간섬유화·간암 연구를 통해 암전이 기전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암세포의 미세환경과 소통 및 전이 능력에 대한 연구 등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은정 성균관대 약대 교수(약학·분자생물학)는 생명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 연구분야인 '진핵전사 및 유전자 조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후성유전학적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결과를 통해 국제적으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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