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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삭센다'…비만 치료제 점유율 8분기 연속 1위

노보 노디스크 '삭센다'…비만 치료제 점유율 8분기 연속 1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2.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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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97억원…올해 누적 389억원 전체 시장 27% 차지
"체중 감소·심대사 위험요인 개선·장기 안전성 등 입증 결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체중 감소 효과와 장기 안전성을 바탕으로 3분기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25.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삭센다는 전체 비만 치료제 시장 3분기 매출 384억 원 중 97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최근 1년 누적 매출액에서도 38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삭센다가 비만 치료제 시장 1위를 수성한 것은 체중 감소·심대사 위험요인 개선·장기 안전성 다양한 치료 이점을 입증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비만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다른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증가하는 비만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 유사하다.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비만환자 5358명 대상 4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 - Liraglutide Evidence)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 뿐 아니라 체중 감량 유지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비만·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에서는 삭센다 투여 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 체중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CALE 3년 연구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위약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80% 감소시켰다.

또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참여한 LEADER 임상시험에서 리라글루티드 1.8mg는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우수성을 확인했다.

LEADER 임상은 리라글루티드 1.8mg을 투여받은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혹은 이전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의 상대적 위험을 13% 감소, 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22% 감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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