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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다발골수종 치료제 '살클리사주' 국내 허가

사노피, 다발골수종 치료제 '살클리사주' 국내 허가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2.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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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이상 치료받은 환자 대상 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
질병 진행·사망 위험 감소 40%…무진행생존기간 5개월 연장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자사의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제 살클리사주(성분명: 이사툭시맙)가 12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살클리사주는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와 프로테아좀억제제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

살클리사주는 다발골수종 세포들에 나타나는 CD38 수용체의 특정 항원결정기(epitope)와 결합해 종양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의 단클론항체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기존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았음에도 질병이 진행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살클리사주의 이번 허가는 24개국 102개 병원에서 진행된 무작위배정, 공개 3상 임상시험인 ICARIA-MM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ICARIA-MM 임상연구는 이전에 레날리도마이드와 프로테아좀억제제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살클리사주+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Isa-Pd 요법)은 포말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Pd 요법) 대비 질병의 진행이나 사망의 위험을 40% 감소시켰으며, 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를 5개월 더 연장시켰다.

사노피 젠자임을 총괄하는 박희경 사장은 "살클리사 승인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의 치료에도 재발을 겪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재발로 고통받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살클리사의 실질적 치료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살클리사주는 올해 3월 미국 FDA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프로테아좀억제제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았으며, 5월에는 유럽 EMA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프로테아좀억제제를 포함한 두 가지 이상의 치료 경험이 있고, 병이 진행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성인 환자 대상으로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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