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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지병원 '워크스루, 세상에 희망을' 최우수상
H+양지병원 '워크스루, 세상에 희망을' 최우수상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0.11.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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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2020 영상공모전 베스트 이노베이션 부문...워크스루 개발 과정 담아
전화부스 아이디어...병원 환경 적합한 '워크스루' 세계 언론·병원계 주목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제작한 동영상 '우리의 <span class='searchWord'>워크스루</span>, 세상에 희망을'.  사랑과 따뜻함, 소통, 공감의 상징인 '손' 을 주제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의협신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제작한 동영상 '우리의 워크스루, 세상에 희망을'. 사랑과 따뜻함, 소통, 공감의 상징인 '손' 을 주제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의협신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제작한 동영상 '우리의 워크스루, 세상에 희망을'이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KHC 2020(Korea Heaithcare Congress 2020) 영상공모전에서 베스트 이노베이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KHC2020은 '코로나 특별 세션-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영상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 환자와 함께 생사의 경계를 넘나든 의료진의 생생한 모습을 공개했다.

H+ 양지병원의 출품한 '우리의 워크스루, 세상에 희망을'은 감염병 안전 진료 부스인 '워크스루'를 개발하게 된 배경과 진화 과정을 담았다.

올해 초 중국발 코로나19 사태 초기, 천막형 선별진료소 형태로는 소독과 환기 문제로 하루 최대 8∼10명 밖에 검사하지 못했다. 2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선보였지만 환자가 몰리는 병원에서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한계가 발목을 잡았다.

이대로 손 놓고 있으면 돌려 보낸 환자가 감염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공중전화 박스 형태로 선별진료소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기 위해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가 머리를 맞댔다. 

3월 10일 첫 워크스루가 세상에 선보였다. 환자와 의료진을 완전 분리한 워크스루 방식은 레벨D 방호복으로 중무장하거나, 소독과 환기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됐다. 교차 감염의 위험은 물론 의료진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워크스루는 진화를 거듭, 휠체어와 앨뷸런스 내원 환자가 안전하게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상황별 워크스루와 X-ray 검사 부스 등 멀티시스템을 갖췄다.
이제는 하루 최대 200명까지 검사를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1월 25일 현재 H+ 양지병원 워크스루는 260일 동안 2만 2208건의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다.

워싱턴 포스트·내셔널 지오그래픽·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 전세계 언론이 H+양지병원의 혁신적인 워크스루에 주목했다. 세계 각국의 병원들도 앞다퉈 워크스루 설치에 관한 자문을 요청했다.

H+ 양지병원은 워크스루 진행 경로와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메뉴얼을 제작, 미국·스페인·아르헨티나·싱가포르 등 도움을 요청한 국가에 공개하고 있다.

'우리의 워크스루, 세상에 희망을' 동영상은 사랑과 따뜻함, 소통, 공감의 상징인 '손' 을 주제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H+ 양지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이 난관을 이겨내고 협업으로 이뤄낸 워크스루 개발 과정과 급박한 상황에 대응하며 워크스루를 진화하고, 발전시킨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일 H+ 양지병원장은 "혁신은 거대한 자본과 비용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실패의 두려움 없이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거침없이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에게 희망을 주며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면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어려운 시기이지만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지치지 않고 끝까지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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