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8 17:57 (목)
의료계 파업 후 소청과·내과·외과 전공의 줄줄이 사직
의료계 파업 후 소청과·내과·외과 전공의 줄줄이 사직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0.11.24 18:23
  • 댓글 3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영 의원, 전공의 전공과별 사직자 현황 공개
소청과·ENT·비뇨의학과 사직률' 전년대비 증가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그래픽/윤세호기자 seho3@kma.orgⓒ의협신문

전국의사 총파업 이후 수련을 중도에 포기한 전공의 사직자는 소아청소년과 8명, 내과 4명, 외과 4명 등 총 2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전공의 사직률은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14일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공의 전공과별 사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전공의들이 수련 중간에 포기한 경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공의 전공과별 중도포기자 현황 (단위 명/ 2019-2020). ⓒ의협신문
전국 전공의 전공과별 중도포기자 현황 (단위 명/ 2019-2020). ⓒ의협신문
전국 전공의 전공과별 중도포기자 현황 (단위 명/ 2020년). ⓒ의협신문
전국 전공의 전공과별 중도포기자 현황 (단위 명/ 2020년). ⓒ의협신문

올해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총 20명으로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사직한 17명보다 3명 늘었다. 이비인후과는 2019년 4명에서 2020년 6명으로, 비뇨의학과는 1명에서 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전공의 수련은 매년 3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진행).

올해 과별 중도포기자는 총 16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과가 34명을 차지해 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정의학과 22명(13.6%), 소아청소년과 20명(12.3%)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의료계 파업 이후 수련 중단한 전공의는 소아청소년과 8명, 내과 4명, 외과 4명 등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의 경우 올해는 10월까지 총 6명의 전공의가 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별로 살펴보면 외과 2명, 병리과 2명, 소아청소년과 1명, 안과 1명이다. 이는 2019년 사직자 4명에 비해 2명 증가한 것이다.

신현영 의원은 "과별 전공의들의 중간 사직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해당 과의 수련근무 환경 및 전문의 자격 취득 후의 미래 직업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전공의 사직 현황을 파악한 결과 주로 코로나 인해 경영이 취약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의 사직자 수가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기피과 개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