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특정 수술 이후 맞춤별 식단·식사 방법 등 제공…"일반식과 큰 차이"
질환별 또는 특정 수술 이후 주의해야 하는 사항 중 매우 중요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영역이 있다. 바로 '식사'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환자들이 놓치기 쉬운 식단관리를 집에서도,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하는 'SNL(Smart Nutrition Learning-mate) service'를 시작했다.
SNL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인 '의정부성모 영양봇'과 맞춤형 교육 유튜브 영상을 통한 지속적·비대면 영양 관리를 종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식단, 레시피, 영양 정보 카드를 제공해 영양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표준화된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병원 유튜브 채널에서는 질환별 교육 영상과 함께 병원에서 실제 활용하고 있는 레시피를 제공한다. 영양사가 조리한 식단을 통해, 질환에 맞는 건강한 식생활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유방암 수술 후 식사 방법', '대장암 수술 후 식사 방법', '위암 수술 후 식사 방법', '심장 질환의 식사 방법', '당뇨 질환의 식사 방법' 등 각 질환별 또는 특정 수술 이후 맞춤별 식사 방법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천누리 영양사(의정부성모병원 영양팀장)는 "질환별 식단과 일반식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주의해야 할 식품부터 시작해 먹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위 대장 소화기계의 경우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환자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또한 대면 교육의 경우 일회성으로 끝났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SNL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영양 관리가, 그것도 지속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추후 더 많은 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