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정 헤브론의료원 원장과 사단법인 '비전케어'가 '한미참의료인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월 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

김우정 원장은 200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NGO병원인 해브론의료원을 설립, 원장으로 재직하며 연간 6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낙후 지역 이동검진을 통해 선천성 심장기형을 진단하는 'CAP 프로그램'과 소화기내과 의료진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간호대를 설립, 전문 의료인 양성 기반도 만들었다.

사단법인 비전케어는 39개 개발도상국 안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개안수술을 하고, 굴절이상 환자 안경 지원 사업을 펼쳤다. 현지의 낙후된 의료기관 개보수와 의료장비·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현지 의료진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WHO산하 '국제실명예방위원회' 협력NGO로 가입해 개발도상국 안과의사의 국내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23일 '제19회 한미참의료인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날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우선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의료인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봉사자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은 2002년 한미참의료인상을 제정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