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인도적 위기…"우린 멈출 수 없다"
세계 곳곳 인도적 위기…"우린 멈출 수 없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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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29일까지 온라인 '국경없는영화제'
7편 다큐 통해 분쟁·난민·감염병 등 인도적 위기 상황 소개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29일까지 '국경없는영화제'를 진행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국경없는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분쟁·질병·빈곤 등 세계 각지 구호 현장에서 목도하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영화제 주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세계 곳곳에서 의료 지원을 지속하며, 소외되고 방치된 인도적 위기를 알리는 일 역시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우리는 멈출 수 없습니다'(Nothing Can Stop Us)로 정했다.

올해는 유료 상영작 4편과 무료 상영작 3편으로 구성했다.

분쟁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시리아에 홀로 남은 병원을 지키는 의료진 이야기 '케이브', 로힝야 난민 100만명이 살고 있는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캠프의 모습을 담은 '피란'을 통해 인도적 위기 속 보다 위험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조명한다.

코로나19 이전 유례없는 전염병이었던 에볼라에 대응한 국경없는의사회의 경험을 담은 '어플릭션', 에이즈 치료제 특허로 폭리를 취하는 거대 제약회사와 정부의 움직임에 대항의 목소리를 낸 '피 속의 혈투' 등은 지난 2017년 상영작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마주하며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준다. 

무료 상영작 '존엄성을 찾아서: 노마병 생존자의 이야기', '한 의사의 꿈: 수면병을 치료할 알약' 등에서는 치료제조차 구하기 어려운 소외질병과 싸우는 환자와 의료진의 고투에 다가서며, '오픈 마이 아이즈'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 외상치료를 통해 새 삶을 얻은 주인공 큐세이의 이야기를 만난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각 작품 감독과 관련 분야 전문가의 미니 인터뷰도 진행한다.

11월 24일(화)·26일(목) 저녁 7시에는 국경없는의사회 구호 활동가를 초대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현장 토크가 진행된다. 24일에는 '존엄성을 찾아서: 노마병 생존자의 이야기'의 배경인 나이지리아 소코토에서 활동한 김결희 구호활동가(성형외과 전문의)로부터 노마병에 대해 들어보며, 26일에는 콕스바자르에서 보건증진 교육가로 활동한 유한나 구호 활동가와 함께 '피란'에 나오는 로힝야 난민 캠프의 현실과 보건증진 활동에 대해 톺아본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국경없는영화제는 전 세계의 주목할 만한 인도주의 다큐멘터리를 공유하고 활발한 논의와 토론에 초대하는 자리"라며, "'우리는 멈출 수 없다'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처럼 국경없는의사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환자를 치료하고 최전방 의료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쟁·피난·질병 등 인도적 위기에 처한 취약한 환자에게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영화제 홈페이지(msf.or.kr/flims2020)를 통해 영화제 관련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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