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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적합성' 교육 입소문…수도권 밖 '유일'
'전자파적합성' 교육 입소문…수도권 밖 '유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1.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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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복재단, 의료기기 기업 대상 EMC 특화교육 호평
기기 간 전자파 오작동 위험 방지…제품 출시 전 시험통과 필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진행하는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전자파적합성) 광역단체 특화교육'이 기업으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재단은 최근 산업체 제품 개발자와 엔지니어 등 관련 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자파개론부터 EMC설계까지 실무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EMC교육은 수도권 밖에서 진행되는 의료기기 관련 유일한 교육으로 지역 의료기기 관련 기업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전자의료기기평가팀은 한국전파진흥협회 전자파기술원과 공동으로 꾸준히 EMC 광역단체 특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MC는 제품 상호간 전자파 방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를 심사하는 기준이다. 수술 중 의료장비들끼리 전자파의 영향으로 오작동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제품은 반드시 이 시험을 통과해야 판매가 가능하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EMC 교육이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EMC 교육이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 기업 입장에서는 EMC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실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라도 개발 초기단계부터 전자파적합성 평가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제품화 단계에서 기본 설계부터 수정이 필요해 개발한 제품의 상품화를 포기하기도 한다.

기기센터는 전자의료기기평가팀을 두고 EMC 인증을 돕고 있다. 재단은 현재 10m 전자파챔버 외 다수의 챔버를 갖추고 국내에서 대형 의료기기가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자의료기기평가팀은 단순히 전자파적합성 테스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수시로 비정기적 교육을 진행해 전자파가 발생하는 이유, 전자파 간섭은 물론 이를 방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7차 교육에서는 아날로그 회로와 디지털 회로에서의 전자파 발생 원인, 시험규격, 전자파 예측과 PCB 설계, 장해전자파, EMC 측정시설 및 EMC 대책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재단의 EMC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20여개 기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금까지 재단 EMC 교육을 거쳐간 기업인은 300여명에 이른다.

김종원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의료기기 기업이라면 필수로 통과해야 하는 EMC 테스트에 대한 기업문의가 많다. 대부분 교육이 수도권에 집중되다보니 특히 영호남과 중부권에서도 EMC 교육을 문의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잡한 인증절차때문에 어려워하는 기업들을 위해 빠른 인허가 지원은 물론 교육까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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