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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테라퓨틱스, 난청치료제 개발 나선다
아이엔테라퓨틱스, 난청치료제 개발 나선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1.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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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젠 AI플랫폼 가동 신약물질 발굴 돌입
다양한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확대

대웅제약의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함께 난청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디어젠의 AI플랫폼을 활용해 난청치료제 신약물질 발굴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난청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구조를 가진 약물을 발굴하고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최근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 디어젠이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을 활용해 선도물질 최적화 구조를 제안하면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를 합성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디어젠은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유전자 데이터로 질병 타깃 및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화합물과 단백질의 결합을 예측해 약물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등의 AI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에 디어젠의 AI플랫폼을 접목시켜 신약후보물질 도출에 소요되는 비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신약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가진 글로벌 최고수준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디어젠의 AI플랫폼 기술이 만나 난청치료제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향후 각종 질환 치료제 개발에 공동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는 "구조가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을 대상으로 하는 탓에 난청치료제 신약 등은 개발 초기단계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아미노산 배열만으로 신약후보물질 예측이 가능한 디어젠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사가 긴밀히 협업하면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환경소음 증가 영향으로 소음성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 환자는 2018년 4억 6000만명에서 2050년 1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현재 보청기 이외 치료 의약품이 전무해 난청치료제 신약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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