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비접촉 진료시스템 통해 감염관리·환자 편의성 제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스마트병원 구축에 나선다.
성심병원은 3일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현장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IT 기술을 적용하는 선도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해외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언택트 진료 관련 역량을 갖춰온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비대면·비접촉 진료시스템을 통해 감염관리 및 환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심장질환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비대면 의료장비를 활용해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문 진료 제공을 비롯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 진료 프로세스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분야 사업화·연구개발 교류 등 스마트병원 도입 전반에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3일 제2별관 3층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김기현 행정부원장·심정은 간호부장·이미연 기획실장·임홍의 교수(순환기내과) 등 병원 관계자와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뇌졸중 환자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 중증응급환자 진료·에크모 시스템·폐이식 등 중환자의학 분야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안양·군포·의왕·과천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면서 언택트 진료시스템 구축을 모색해왔다.
유경호 병원장은 "성심병원은 환자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IT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본격적인 스마트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심병원은 가상·증강현실 시뮬레이션센터 설립과 재외국민의 원격의료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의료 원격협진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알고리즘을 활용해 중환자실 및 병상 배정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커맨드센터 진료 현황 AI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혁신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