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숙 의협 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제29기 부대표(서울시 성동구·아이편한소아청소년과의원)
코로나의 정국에 정이*와 등록한 대한의사협회 최고위과정 29기 '이구동성' 개원의와 교수님들 그리고 변호사님 상무님 등 다양한 직업군이 같이 탄 만선**은 코로나에 출발이 지연되고,
마스크로 가린 반짝이는 호기심은 '다섯 손가락'이 불러온 비틀즈를 만나본다. 조용필의 단발머리는 늘 옆에서 속살거리고, 씩씩거리는 공공의대는 열매도 없이 가라앉고, 어느새 낙엽이 바라보는 가을은 수료식을 기다린다.
양념에 젖은 치킨과 1000CC 생맥으로 뭉친 열기는 만선을 출항하게 만들고, 늘 3000을 채우는 송교수님의 주님은 10시에 울리는 진데렐라***와 조원장님을 뛰게하네. KTX로 달리는 시간은 어느새 18강을 완주하고 메달을 목에 건 이구동성은 스텝퍼****에 올라 번개를 기다린다.
전주식당이 채워준 18주의 허기는 김치찌개와 돈가스 그리고 돌솥비빔밥의 동지였고, 8.0 아이시스가 들이킨 갈증은 호프로 이어지는 만선이다.
*정이 : 친구 오정 원장님.
**만선 : 29동성이 뒷풀이하는 호프.
***진데렐라 : 마법이 풀리기 전 10시 호박마차인 KTX를 타야하는 진영주 교수님, 조향훈 원장님.
****스텝퍼 : 29기 수료식 선물 운동기구.
[편집자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제29기는 지난 6∼10월까지 19주 동안 진행했다. 제29기 과정에는 56명이 등록해 이중 55명이 수료, 역대 최고 수료율을 보였다. 29기 부대표를 맡은 송명숙 원장이 최고위과정 참여 후기를 '시' 형식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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