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6:00 (금)
"내시경 소독 질 평가 지표 개발 서둘러야"
"내시경 소독 질 평가 지표 개발 서둘러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0.11.03 19: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독위원회 워크숍
십이지장경 세척·소독 방법 개선 방안 논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 내시경소독위원회는 지난 10월 30일 학회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열고 소화기내시경 세척·소독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주영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차의과학대 교수), 조수정 소독이사(서울의대 교수)와 소독위원회 위원, 전재관 국립암센터 암예방검진부장, 장재영 총무이사(경희의대 교수), 이태희 내시경질관리이사(순천향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최근 개정된 '소화기 내시경과 부속기구의 재처리에 대한 다학제-다학회 지침'을 비롯 고수준 소독제의 선택 및 사용법, 십이지장경 소독 관련 당면과제·지침 등이 발표됐다.

2부에서는 국가암검진 질향상을 위한 내시경 소독 교육의 방향 및 소화기 내시경 검사 및 시술 질관리를 위한 전국 내시경실 현황, 관리지침 개선 방향, 고수준 소독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 내시경소독위원회는 지난 10월 30일 학회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열고 소화기내시경 세척·소독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산하 내시경소독위원회는 지난 10월 30일 학회 대회의실에서 워크숍을 열고 소화기내시경 세척·소독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독위원회는 지난해부터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기존 소독 지침을 10개 관련 학회와 협의해 개정했으며, 올해 새 소독지침을 발표했다.

기존 소독지침이 세척·소독 행위에 주안점을 둔 반면, 새 소독지침은 소독과정 뿐만 아니라 병원 내 감염 관리, 내시경 매개 감염병 관리 등의 이론과 실무를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 내용을 담았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또 구조가 복잡해 세척·소독에 어려움이 따르는 십이지장경 세척·소독 방법 개선을 위해 해외 사례 및 국내 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깊이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전재관 부장은 국가 암검진 질향상을 위해 지난해까지 연 20회 가량 이뤄졌던 내시경 재처리 종사자를 위한 내시경 소독 교육이 올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서 전면 취소되고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된 것에 대해서 아쉬움과 우려를 표명했다.

전 부장은 "소독교육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소독교육의 효과 및 질 평가 지표 개발에 힘써 줄 것을 위원회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희 내시경질관리이사는 "내시경 질관리 항목 중 내시경 세척·소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소독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주영 이사장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상황에서 대한소회기내시경학회 소독위원회에서 'COVID-19 관련 내시경 검사실 대처 방법'을 빠르게 발표해 일선 현장에서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소화기내시경학회는 활발한 연구와 토의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